美베센트엔 핵심광물·외환시장 협력 강조 中허리펑엔 경제·산업·통상 실질성과 당부 허리펑 "무역협상 韓 지원에 깊은 사의"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오전 청와대에서 베센트 장관을 접견하고 "최근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한미 양국 경제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소통하면서 경제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경제·기술 분야에서도 양국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며 핵심 광물 등 공급망 협력과 외환시장 분야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베센트 장관은 한미 협력에 대한 이 대통령의 의견에 공감하며 향후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중동전쟁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국이 이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성장률과 주가 등에서 다른 나라들에 비해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한미 전략적 투자가 양국 간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경제·전략 분야 전방위 협력 강화로 이어져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베센트 장관도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2026년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인 미국의 관심 의제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국이 오는 2028년 G20 의장국을 수임할 예정인 만큼 다자 논의에서 올해 의장국인 미국과 긴밀히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베센트 장관은 "한국이 G20 등 국제사회에서 주요한 파트너"라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허리펑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국무원 부총리도 접견했다.
이 대통령은 "미중 양국이 안정적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국가들의 발전과 번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중 협상이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우리 정부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도 말했다.
허 부총리는 "내일부터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미중 정상회담 직전의 무역협상을 한국에서 마무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리 정부가 미중 무역협상 개최를 적극 지원해 준 데 대해 깊은 사의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한중 관계와 관련해서도 "지난해와 올해 양국 정상이 상호 국빈 방문을 통해 한중 관계를 전면적으로 복원한 것은 국익 중심 실용외교의 중요한 성과"라며 "시대 변화에 발맞춰 양국 국민의 민생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 "한중 관계가 지향해야 할 방향에 대한 공동의 인식을 바탕으로 경제·산업·통상·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야 한다"며 허 부총리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허 부총리는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양국 정상의 전략적 리더십으로 한중 간 무역액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더욱 증가하는 등 한중 관계 발전의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양 정상 간 합의 사항이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허 부총리가 이 대통령에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따뜻한 안부를 전하자 이 대통령은 올해 1월 시 주석과의 만남을 회고하며 시 주석에게도 각별한 안부를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미중 고위급 회담이 서울에서 열린 배경에 대해 "지난번 APEC 때에도 미국과 중국 정상의 만남이 한국 부산 김해공항에서 있었다"며 "그 연장선상에서 무역협상 논의를 진단하고 마무리 짓기 위해 서울에서 만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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