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전력은 1·4분기 연결기준 결산 결과 매출액 24조 3985억원, 영업이익은 3조 784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7%, 0.8% 증가한 수치다. 1·4분기 실적에는 아직 중동전쟁에 따른 국제 유가 및 LNG 가격 급등세 여파가 반영되지 않은 결과다. 향후 중동 전쟁 영향이 시차를 두고 실적 및 자금 조달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13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1·4분기 전기판매수익은 판매량 및 판매단가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며 121억원 증가했다.
감가상각비 등 기타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73억원 감소했다.
한전은 영업이익 증가는 비상경영체계를 통한 긴축 경영 및 재정건전화 계획의 충실한 이행 노력으로 비용을 절감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23년 기준 47조 8000억원에 달했던 누적 영업적자는 1·4분기 34조원으로 28.9%가량 줄었다. 89조 6000억원이었던 차입금도 83조1000억원으로 7.3% 감소했다. 다만 여전히 한전의 재무건전성 회복이 시급한 상황이며,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 연료가격 및 환율 상승 영향이 2·4분기부터 영향을 주면서 재무정상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한전 측은 "재무건전성 회복에 박차를 가해 첨단산업 육성에 필수적인 국가 전력망을 적기에 구축하고, 전력산업 전 분야에 AI를 적용해 전력설비와 망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 전력공급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