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부터
거여·마천 일대 9개 정비사업까지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송파는 롯데월드타워 개발 이후 상업·관광·업무 기능을 키우면서 탈바꿈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개발사업은 송파구 변화의 핵심으로 꼽힌다. 사업이 완료되면 잠실운동장은 35만7576㎡ 부지에 전시·컨벤션, 야구장, 스포츠콤플렉스, 수영장, 호텔, 업무·상업시설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재편된다.
강남 삼성동 일대에 추진되는 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와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도 삼성교, 봉은교로 연결되는 잠실 MICE와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고받을 전망이다. GBC 사업에 발생하는 공공기여금은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한강·탄천 수변공간 조성에 투입된다.
강남 남부권에서는 수서·복정 축에서 변화가 크게 일어나고 있다. 수서 일대에는 운수·판매·업무·숙박시설을 결합한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이 추진 중이다. 복정역 인근에는 현대차그룹의 HMG 퓨처 콤플렉스가 추진된다. 그룹이 약 8조원을 투자,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중심 미래 모빌리티 연구·업무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탄천·한강변 정비와 탄천보행교 신설 사업은 잠실과 송파 남부를 연결하는 핵심 축이다. 탄천 삼성교부터 한강 합류부 일대 63만㎡를 정비해 수변을 친수·여가 문화공간으로 바꾸고, 탄천으로 단절된 국제교류복합지구를 보행교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으로 설계를 맡은 곳은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다.
거여·마천 일대를 중심으로는 9개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거여뉴타운에서는 2021년 12월 입주를 마친 '송파시그니처롯데캐슬'이, 마천뉴타운에서는 부지면적이 14만8498㎡로 가장 큰 마천1구역이 대표 사업지로 꼽힌다.
재건축사업의 경우 잠실르엘과 잠실래미안아이파크가 지난해 말 입주를 마쳤고 잠실주공5단지와 잠실장미1·2·3차가 각각 사업시행인가와 통합심의 절차에 돌입했다. 남서부권 가락·문정 일대에는 올림픽훼밀리타운이 6787가구에 달하는 설계권을 두고 설계사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입찰에 참여한 기업은 총 18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송파 일대 정비사업지들은 2000가구 이상 매머드 단지가 많다"며 "평지가 대부분이라 탁 트인 설계를 적용하기 좋다"고 설명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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