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울산 찾아 조선업계와 간담회
HD현대중공업 조선소 찾아 현장 시찰도
이후에는 남목마성시장 깜짝 방문 '시민들과 소통'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울산을 찾아 미래 핵심 먹거리인 조선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울산 HD현대중공업 조선소를 방문한 이후 업계 관계자들과 'K조선 미래비전 간담회'를 갖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가 끝난 이후에는 울산 동구에 위치한 남목마성시장을 깜짝 방문해 시민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남목마성시장 깜짝 방문 소식에 많은 시민들이 몰렸다. 안 부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사진 촬영 요청에 응하며 가까이에서 소통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시장 곳곳을 둘러보며 상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물가 등을 직접 챙겼다. 또 표고버섯과 참외, 코다리찜, 고추 된장무침 등을 현금과 온누리상품권으로 구입했다.
안 부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오늘 장사는 좀 어떠세요?', '많이 파셨어요?', '콩나물은 얼마예요?'라고 묻는 등 직접 장바구니 물가를 살폈고, 상인들은 허심탄회하게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골목상권 회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HD현대중공업의 조선소를 현장 시찰했다. 1972년 설립된 HD현대중공업은 국내 최초 대형 조선소이자 세계 최대 규모 조선소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조선산업이 미래 시장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스마트조선소 구축을 통해 생산 체질을 혁신하고 디지털 기반의 미래 조선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국내 조선산업이 제대로 발전, 튼튼한 생태계가 구축돼 혜택과 성장의 과실들이 골고루 나눠지고 또 회사 내에서도 사용자와 노동자가 함께 그 과실을 누릴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만드는 것도 중요한 일일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 "조선산업은 매우 중요한 산업인데 (경기 변동에 대한) 위험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정부의 역할과 노력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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