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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S&P500·나스닥 다시 사상 최고…엔비디아·알파벳·애플, 신고가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4 05:33

수정 2026.05.14 05:32

[파이낸셜뉴스]
엔비디아, 알파벳, 애플 등 빅테크 종목들이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한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 역시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AFP 연합
엔비디아, 알파벳, 애플 등 빅테크 종목들이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한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 역시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AFP 연합

뉴욕 증시의 기술주들이 13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기술주 비중이 높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는 하루 만에 사상 최고 행진을 재개했다.

엔비디아, 알파벳, 애플 등은 각각 종가 기준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이날 월스트리트의 대표 비관론자인 마이클 윌슨이 이끄는 모건스탠리 주식전략팀은 연말 S&P500 목표가로 8300을 제시했다.

사상 최고 경신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전날 멈췄던 사상 최고 행진을 다시 시작했다.



S&P500은 전장 대비 43.29p(0.58%) 오른 7444.25, 나스닥은 314.14p(1.20%) 상승한 2만6402.34로 올라섰다.

반면 다우 지수는 67.36p(0.14%) 내린 4만9693.20으로 미끄러졌다. IBM, 홈디포가 각각 2% 넘게 하락하고, 세일즈포스는 3% 넘게 급락하는 바람에 지수가 하락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12p(0.67%) 내린 17.87로 전날과 큰 차이가 없었다.

대표 비관론자의 개종

월스트리트 대표 비관론자인 윌슨의 모건스탠리 주식분석팀은 낙관으로 급선회했다.

모건스탠리는 분석 노트에서 올해 말 S&P500 목표가를 8300으로 제시했다.

이란 전쟁,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지수를 사상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는 낙관이다.

특히 모건스탠리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시장 기대와 달리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아도 이 목표 달성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연말 8300은 이날 종가 대비 11.5% 높은 수준이다.

신고가 경신

전날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사절단 명단에서 제외됐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막판에 합류해 중국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엔비디아 주가는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번 방중에서 미중 협상을 통해 사실상 막혀 있는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칩 대중 판매 물꼬가 트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동했다.

엔비디아는 5.05달러(2.29%) 뛴 225.83달러로 올라섰다.

알파벳 역시 15.27달러(3.94%) 급등한 402.62달러, 애플은 8.90달러(3.28%) 상승한 280.25달러로 마감하며 각각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새로 썼다. 애플은 12일에 이어 이틀 연속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테슬라는 11.82달러(2.73%) 뛴 445.27달러로 마감했다.

빅테크 종목들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팔란티어만 고전했다.

MS는 2.56달러(0.63%) 내린 405.21달러, 팔란티어는 5.95달러(4.37%) 급락한 130.05달러로 추락했다.

반도체 혼조세

반도체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AMD는 2.79달러(0.62%) 하락한 445.50달러, 브로드컴은 2.51달러(0.60%) 밀린 416.79달러로 장을 마쳤다.

인텔도 장 중반 3% 넘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약세로 돌아서 결국 0.32달러(0.27%) 내린 120.29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마이크론은 37.05달러(4.83%) 급등해 803.63달러로 올라섰다.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SOXX)는 12.30달러(2.38%) 상승한 528.2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