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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에 하락…"中 중재가 유일한 출구"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4 05:57

수정 2026.05.14 05:57

[파이낸셜뉴스]
국제 유가가 13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 간 정상회담에서 이란 전쟁 종식을 위한 중재안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 속에 1% 넘게 하락했다. 사진은 2020년 4월 21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석유 저장시설. 로이터 연합
국제 유가가 13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 간 정상회담에서 이란 전쟁 종식을 위한 중재안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 속에 1% 넘게 하락했다. 사진은 2020년 4월 21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석유 저장시설. 로이터 연합

국제 유가가 13일(현지시간) 1% 넘게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도착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중국이 이란 전쟁 종전을 위한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

국제 유가 기준 유종인 브렌트유 7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2.14달러(1.99%) 하락한 배럴당 105.63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 유종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도 1.16달러(1.14%) 내린 배럴당 101.02달러로 장을 마쳤다.

시장에서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주석이 이란 전쟁 종전을 위한 중재에 나설 가능성에 기대기 시작했다.



중국은 이란 최대 석유 수입국이자 이란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미국 측이 중국에 이란 설득을 요청하고, 중국이 이 요청을 받아들여 중재에 나서면 전쟁이 마무리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다.

전문가들은 중동 분쟁 확산이 서로 득 될 것이 없다는 미중 양국의 암묵적 합의로 확인되면서 유가에 낀 전쟁 프리미엄이 일부 걷히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유명 석유 애널리스트인 헬리마 크로프트 RBC 캐피털 마켓츠 글로벌 상품 전략 책임자는 중국이 이란에 대해 유일하게 실질적인 경제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국가라면서 이란 전쟁 출구는 중국에 있다고 강조해왔다.


그는 7일 분석 노트에서 중국의 중재안이 가시화돼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될 것이라는 희망이 보인다면 현재 배럴당 100달러대 유가가 80~90달러 선으로 빠르게 후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