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동대문 1가구 무순위 청약에 4만6000여명이 몰렸다. 역대급 로또 줍줍으로 평가 받은 용산에는 1만2000여명이 몰렸다. 두 단지의 경우 당첨자 발표일이 같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단지에 수요가 몰린 셈이다.
14일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동대문구 이문동 '래미안 라그란데' 전용 55㎡ 일반공급 1가구 모집에 총 4만6362명이 접수했다.
분양가는 전용 55㎡ 8억8300만원이다. 주변 시세를 감안해 볼 때 최소 4~5억원대의 시세차익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청약자격은 서울 거주 무주택 세대주이다.
최대 20억 로또로 관심을 모은 용산구 '용산호반써밋에이디션' 전용 105㎡ 무순위 청약 일반공급 1가구 모집에는 총 1만2299명이 신청했다. 용산구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곳이다. 분양가는 19억8160만원으로 부대비용을 고려하면 20억원 초반이다. 주변 시세를 고려해 볼 때 최소 10억, 최대 20억원까지 시세차익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두 단지 모두 청약자격은 서울 거주 무주택 세대주이다. 당첨자 발표일도 같아 중복청약이 불가능했다. 한 관계자는 "시세차익만 놓고 보면 용산이 더 매력적이지만 결국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싼 단지에 수요가 더 몰린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용산의 경우 말 그대로 현금부자만 청약이 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15억원 ~ 25억원 이하는 주담대 한도가 4억원이다. 부대비용을 포함함 분양가격이 2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16억원의 자기자본이 필요한 셈이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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