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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금융지원 확대, 자금난 해소 기대"...콘진원, 6대 은행과 협력 체계 완성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4 09:30

수정 2026.05.14 09:29

국민은행 합류로 전국 6대 시중은행 협력망 완성

한국콘텐츠진흥원 CI
한국콘텐츠진흥원 CI

[파이낸셜뉴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전국 6대 시중은행과의 협력 체계를 완성하며 K콘텐츠 산업 금융지원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반기 농협은행과 하나은행에 이어 국민은행까지 협력 대열에 합류하면서 콘텐츠 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해외 진출 지원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국민은행 합류로 전국 6대 시중은행 협력망 완성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3일 KB국민은행과 총 200억원 규모의 K-콘텐츠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중소기업 전문 종합금융기관 신용보증기금(신보), 국민은행과 함께 총 200억원 규모의 'K콘텐츠 생산적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앞으로 3년간 콘텐츠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

국민은행은 중소 콘텐츠 기업 지원을 위해 10억원을 특별 출연한다.

이를 바탕으로 신보는 콘진원이 추천한 콘텐츠기업에 대해 국민은행 출연액의 20배에 해당하는 총 200억원 규모의 맞춤형 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콘진원은 올 상반기 NH농협은행, 하나은행과도 특별출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농협은행을 통해 400억원, 하나은행을 통해 290억원의 신규 보증이 각각 지원된다. 이어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협력해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콘텐츠 수출보증 이차보전' 제도도 최초 도입했다. 수출 역량을 갖춘 기업에게는 보증 지원뿐 아니라 이자 부담까지 덜어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한 것이다.

지난 4월에는 신보,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농협은행과 '문화콘텐츠기업 이차보전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콘텐츠기업 이차보전 지원' 사업은 제작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콘텐츠 기업의 대출 이자 부담을 최대 2.5%p까지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다.

신보와 기보는 콘텐츠기업을 위한 전용 협약보증서를 발급하고, 농협은행은 해당 기업을 대상으로 일반 금리보다 2.5%p 낮은 금리로 대출을 실행한다. 기존 협약 은행인 △기업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에 이어 △농협은행이 신규 참여하면서 국내 주요 6대 시중은행이 참여하는 전국 단위의 콘텐츠 금융 지원망이 구축됐다.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해 12월 29일 신용보증기금과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보증 확대 및 우대 금융조건 적용에 나섰다. 총 400억 원 규모의 보증 지원이 이뤄지는 것이 핵심이다. 신한은행은 앞서 2024년부터 콘텐츠 분야 중소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콘텐츠가치평가센터 통해 투자·융자 연계

콘진원은 콘텐츠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콘텐츠가치평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 재무 중심 금융평가의 한계를 보완하고 콘텐츠 산업 특성을 반영한 투자·융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다.
지원 대상은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방송, 뮤지컬, 웹툰, 콘서트, 음악, 이러닝 등 장르에서 현재 제작 중인 콘텐츠 프로젝트다.

담보력이 부족한 콘텐츠 기업은 자금조달이 산업 성장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한다.
확대된 정책금융은 산업 전반의 자금 흐름을 개선하고, 콘텐츠 기업이 창작과 제작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전망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