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쏘카가 7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수익 구조 안정화에 성공했다. 차량 운영 효율화를 기반으로 한 '쏘카 2.0' 전략 성과가 본격화되면서, 카셰어링 중심 사업 구조를 넘어 구독·중고차 커머스·자율주행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쏘카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971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24년 3분기 이후 7개 분기 연속 흑자다.
쏘카는 AI 기반 운영 효율화와 차량 생애주기 관리 전략을 실적 개선 배경으로 제시했다.
핵심 사업인 카셰어링 부문 매출은 7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지만, AI 기반 운영 효율화 영향으로 매출총이익은 139억원으로 38% 증가했다. 매출총이익률(GPM)도 13.4%에서 19.3%로 상승했다.
구독·커머스 부문은 중고차 매각 물량 조정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수익성은 개선됐다. 모두의주차장은 제휴 주차장 확대와 이용자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쏘카는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미래 전략 '쏘카 The NEXT'도 공개했다. 기존 카셰어링 중심 사업에서 나아가 주·월 단위 차량 구독과 중장기 이용, 중고차 커머스까지 포함하는 '풀스택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사업 구조를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쏘카는 현재 보유 중인 2만5000대 규모 차량 플릿과 1600만 회원 데이터, 전국 단위 차량 배송 인프라 등을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1조원 규모 카셰어링 시장을 넘어 렌터카·차량 커머스를 포함한 100조원 규모 시장까지 진출 범위를 넓히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자율주행 사업도 본격화한다. 쏘카는 크래프톤과 함께 자본금 1500억원 규모 합작법인 'APX Mobility'를 설립해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하루 평균 110만㎞ 규모의 실주행·사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E2E(End-to-End)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고, 이를 자율주행 카셰어링과 라이드헤일링 서비스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AI를 통한 차량 운영 최적화와 쏘카 2.0 전략을 통해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에도 안정적인 흑자 구조를 확립했다"며 "이제는 풀스택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한편,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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