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임태희, 경기 교육의 미래 그린다…과학·예술·체육 등 ' 맞춤형 교육' 공약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4 10:06

수정 2026.05.14 10:05

'성남 AI·이천 반도체' 등 지역 산업 결합한 미래형 과학고 4곳 신설
경기북부 체육특성화고 추진 및 예술창작소 전문화로 인재 양성 가속
"획일화 교육 탈피…지역 자산 활용해 국가 경쟁력 견인할 전문가 키울 것"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 캠프 제공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 캠프 제공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14일 경기도 31개 시·군의 지역 특색과 기반 시설을 교육에 결합한 '맞춤형 교육' 청사진을 공개했다.

기존의 획일화된 공교육 시스템에서 벗어나 과학, 예술, 체육 등 분야별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해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임태희 미래교육캠프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은 미래 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경기형 과학고' 4곳을 설립하기로 확정했다.

이번 과학고 설립의 핵심은 '이론과 실무의 결합'이다. 각 학교는 지역별 전략 산업을 교육과정에 깊숙이 이식한다.



구체적으로는 △성남: AI(인공지능) 및 IT(정보기술) △이천: 반도체 △부천: 로봇 △시흥: 바이오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단순히 교실 안에서의 학습을 넘어, 지역 내 첨단 산업 인프라를 교육의 장으로 활용해 실질적인 기술 핵심 인재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예술과 체육 분야에서도 전문화된 맞춤형 교육 모델이 도입된다.

먼저 경기 북부 지역에는 오는 2030년 개교를 목표로 '(가칭)경기미래체육고등학교' 설립이 추진된다.

양주시와 협력해 건립될 이 학교는 기존 실기 위주 교육에서 탈피해 동계종목 육성은 물론 스포츠 마케팅, 스포츠 외교, 스포츠 산업 등 미래지향적 커리큘럼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예술 영재를 위한 '경기학교예술창작소'의 기능도 대폭 강화하며, 대학교수와 현직 작가 등 전문가로 구성된 마스터 클래스를 확대하고,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임 후보가 제시한 '맞춤형 교육'은 단순히 학교를 늘리는 것을 넘어 교육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한다.

학생 개개인의 소질에 맞는 심화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잠재된 창의성과 전문성을 조기에 발굴하고, 지역 산업과 교육을 연계함으로써 우수 인재가 해당 지역에 정주하며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반도체, AI, 바이오 등 국가 전략 산업 분야에서 즉시 투입 가능한 수준의 핵심 인재를 배출해 국가 경쟁력을 뒷받침한다는 목표가 담겼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는 뚜렷한 소질을 바탕으로 국가 경쟁력을 견인할 수 있는 전문가"라며 "지역 자원을 교육과 완벽히 결합해 우리 아이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튼튼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