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반포 오티에르' 개관 첫날 홍보관 가보니
금융지원금 2억원 조기 지원..."포스코의 투자"
스카이브릿지·세컨드하우스 구현
[파이낸셜뉴스] "물가 상승에도 공사비 변동은 없습니다. 공사 중단 없는 책임준공확약서도 적었습니다. 사상 최저 금리를 제안 드렸습니다."
■파격 금융 조건 "분담금 최소화"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문을 연 포스코이앤씨의 신반포 19·25차 재건축 사업(더 반포 오티에르) 홍보관에서는 수주전의 열기가 고스란히 느껴졌다. 입구부터 직원들이 줄지어 서있는 가운데, 내부로 들어서자 스카이브릿지를 걷는 느낌을 구현한 복도가 조합원들을 맞이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조합원 대상 설명회에서 금융조건에서의 차별화를 특히 강조했다. '분담금 부담 최소화'를 기치로 건 포스코이앤씨는 '021(제로 투 원)' 프로젝트를 제안한 바 있다. 주요 내용은 △동일평형 입주시 분담금 제로(0) △금융지원금 2억원 조기 지원 △사업비 전액 1.8%(CD-1%) 금리 적용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동일 평형 입주시 제로 분담금을 실현하기 위해 확정 후분양을 택했다"며 "2년 동안 조합원에게 공사비를 받지 않고 시공사 자금으로 공사를 하겠다는 말"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전 조합원 446명에게 세대당 2억원 규모의 금융지원금을 지원한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사업 시작과 동시에 포스코 통장에서 조합 통장으로 892억원이 입금된다"며 "포스코이앤씨가 신반포 19·25차에 엄청난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리 역시 업계 최저 수준인 1.8% 수준을 제안했다. 인근 압구정 재건축 사업에서는 시공사들이 2~4%대 금리를 제안한 상태다.
■사선으로 틀어 설계...정면·영구 한강뷰
설계에서는 한강이 단순히 눈에 보이는 구조가 아닌, 한강이 '잘' 보이는 구조를 제안했다. 현재는 주동이 마주보고 있는 막힌 배치로 인근 단지인 아크로리버뷰를 바라보고 있지만, 포스코이앤씨는 동을 사선으로 틀어 변전소 부지를 바라보게 해 영구 한강뷰를 확보했다. 또 나무처럼 위로 올라 갈 수록 넓어지게 계획함으로써 한강 조망권을 십분 활용했다. 기존 약 103m 수준이던 한강 접도 구간을 약 333m까지 확장한 모습이다. 조합원 세대의 120%가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길이 약 250m의 스카이브릿지는 'ㅁ'자 형태로 디자인해, 한강으로 통하는 게이트라는 상징성을 표현했다. 산책로로 꾸며지는 스카이브릿지에는 공중 조경과 휴식 공간의 기능이 담긴다. 썬큰 공간에도 차별점을 뒀다. 지하공간이지만 지붕을 걷어내 햇빛이 들게 했다. 썬큰에는 세대 창고를 마련했는데, 냉난방 설비를 넣은 것 뿐만 아니라 창문을 포함시켜 스튜디오로 계획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 공간을 '세컨드하우스'로 정의했다. 관계자는 "세대 창고에 창문을 넣는 것은 국내 처음"이라며 "햇볕이 잘 드는 공간에 취미를 즐길 수 있는 타운하우스 같은 내 집을 하나 더 갖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신반포 19·25차 재건축은 잠원동 61-1번지 일대 신반포 19·25차와 한신진일, 잠원CJ를 통합해 지하 4층∼지상 49층, 7개동, 614가구 규모의 단지를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4434억원 수준이다. 오는 30일 시공사 선정 총회가 열리며 포스코이앤씨와 삼성물산이 시공권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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