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중기 K뷰티, 해외서 인기 " 1분기 온라인 수출 첫 3억불 돌파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4 14:18

수정 2026.05.14 14:18

중기부, 1분기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동향
화장품 수출액 74% 급증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K뷰티가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 올해 1·4분기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3억달러(약 4050억원)를 돌파했다.

14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동향'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38.2% 증가한 3억달러로 역대 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은 2024년 1·4분기 2억2000만달러에서 작년 1·4분기에 2억2000만달러 수준이었지만 올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처음으로 3억달러 고지에 올랐다.

온라인 수출 기업 수도 지난해 동기보다 14.4% 증가한 2735개사로 1·4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찍었다.



수출 증가세에는 화장품이 큰 보탬이 됐다. 전체 온라인 수출의 65.8%를 차지한 화장품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로 74.2% 증가한 2억달러로 집계됐다. 마찬가지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중기부는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인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발표한 K뷰티 지원 대책 등의 정책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화장품 수출을 국가별로 보면 미국 수출이 9000만달러로 60.8% 증가했다. 중국은 1900만달러로 90.8% 늘었다. 특히 영국과 네덜란드 수출이 각각 282.8%, 133.8% 급증하며 유럽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의류 수출은 해외 온라인 소비 확대 영향으로 23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에서 유아용 턱받이 등 고급 소비재 수요가 늘면서 수출이 96.4% 증가했다.

컴퓨터 수출은 1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중소기업들이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온라인 장터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포토프린터의 수출이 이어지며 미국과 네덜란드 시장에서도 성과를 냈다.

축산가공품 수출은 172.1% 증가한 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너뷰티 제품 수요 증가로 체중감량용 축산가공품의 대중국 수출이 크게 늘었다.

문구·완구 수출은 9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 늘었다. 유럽 시장의 아이돌 상품과 휴대전화 케이스, 미국 시장의 포토프린터 필름 판매 호조 덕분이다.


심재윤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온라인 시장은 중소기업이 강점을 가진 분야로 정책 지원 효과가 내수기업의 해외 진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내수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을 확대하고 온라인 판매를 넘어 현지 진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