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다음 주 한국을 방문하는 인도 라즈나트 싱 국방부 장관이 한국과 방산 제조 협력과 기술 이전, 공동 생산 확대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공지능, 무인항공기, 방산 스타트업 등 신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도 모색할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인도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전략적 방위 협력 강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이 다음 주 한국과 베트남을 방문한다. 이번 순방은 방위 산업 협력 확대와 군사 공급망 다변화, 신흥 기술 기반의 안보 협력 강화를 위한 것이다.
특히 한국 방문에서는 인도와 한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확대가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인도 정부의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과 연계해 한국 방산 체계의 현지 생산 및 현지화 확대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 무인항공기, 방산 스타트업 등 신기술 분야 협력 역시 '한-인도 방산 가속 플랫폼(KIND-X)'을 중심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양국은 아울러 외교·국방 2+2 고위급 대화체 신설을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협력과 안보 공조를 강화하는 데도 합의한 상태다.
베트남 방문에서는 해양 안보와 해군 협력, 방위 역량 강화가 주요 의제가 될 예정이다. 이는 최근 또 럼 베트남 서기장의 인도 국빈 방문 이후 양국이 방위·안보 협력을 핵심 축으로 재확인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인도와 베트남은 공동 군사훈련, 방산 공동 연구·생산, 수로 조사, 해양 인식 공유, 평화 유지 활동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인도가 베트남에 제공한 방산 차관 프로그램의 진행 상황도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순방은 인도가 중국을 포함한 역내 경쟁 구도 속에서 동남아 및 동아시아 국가들과의 전략적 연계를 강화하려는 외교적 행보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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