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장 3건 접수…피해 주장액 300억원대
차 대표 측 "기망 고의 없어" 전면 부인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6일과 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를 받는 차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이 차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 대표는 소속 연예인의 지식재산권(IP) 등을 내세워 관련 업체들에 동업을 제안하고 거액의 선수금을 받은 뒤 사업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현재 경찰에는 차 대표의 사기 혐의와 관련한 고소장 3건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차 대표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 대표 측은 원헌드레드를 둘러싼 의혹이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 과정에서 제기된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선수금을 반환할 의사와 능력이 있었지만, 회사 관련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미지와 경영상황이 악화돼 자금 사정에 문제가 생겼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 대표는 지난달 30일 입장문을 통해 "노머스를 기망하려는 고의가 없었고, 계약 이행이 어려워져 선수금을 반환하겠다는 의사를 먼저 표시했지만 노머스가 이를 거절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달 3일 경찰은 강남구 소재 원헌드레드 관계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차 대표 측은 압수수색 직후에도 입장문을 내고 '노머스 측의 계약 불이행과 신뢰관계 파탄으로 사업 이행이 중단됐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또 '압수수색된 서류는 회사 계약서 등 제출을 준비하던 자료였고, 휴대전화에도 무죄를 입증할 증거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차 대표의 자금 흐름과 계약 체결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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