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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시장 겨냥한 캐논…영상 특화 풀프레임 카메라 공개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4 16:16

수정 2026.05.14 16:16

토쿠라 고 캐논 이미징 그룹 총괄 부사장이 14일 서울 코엑스 스튜디오 159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캐논코리아 제공
토쿠라 고 캐논 이미징 그룹 총괄 부사장이 14일 서울 코엑스 스튜디오 159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캐논코리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캐논코리아가 영상 크리에이터용 카메라 신제품을 공개했다. 영상 콘텐츠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카메라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해 주도권을 지키려는 포석이다.

14일 토쿠라 고 캐논 이미징 그룹 총괄 부사장은 서울 코엑스 스튜디오 159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EOS R V 시리즈의 신제품 'EOS R6 V'와 파워 줌 렌즈 'RF20-50㎜ F4 L IS USM PZ'를 소개했다.

고 부사장은 "한국 시장은 DSLR에서 미러리스로의 전환, 영상 수요 확대, 셀카 문화 확산 등에서 미래 시장 흐름의 출발점 역할을 해왔다"며 "고객의 다양하고 고도화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영상 특화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OS R6 V는 EOS R V 시리즈의 첫 풀프레임 센서 모델이다.

688g으로 콤팩트한 크기가 특징이다. 바디에는 세로 촬영을 위한 추가 삼각대 구멍과 세로 촬영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탑재했다. 바디 내부에는 냉각팬을 탑재해 발열 제한 없이 4K 120P 및 7K 오픈 게이트 영상을 최대 120분 이상 연속 촬영할 수 있다.

촬영을 돕는 편의 기능도 대폭 탑재했다. 바디 내 5축 손떨림 보정(IS) 기능은 IS를 지원하는 RF 렌즈와 결합 시 통합 제어가 가능하다. 듀얼 픽셀 CMOS AF II와 함께 초점이 피사체에 정확히 맞았는지 알려주는 포커스 가이드 기능을 지원한다. 자동차, 사람, 동물, 탈 것 등을 자동으로 검출하는 기능과 손 앞의 피사체를 우선 인식하는 '리뷰용 AF' 기능도 탑재했다. 초점이 맞기 직전에 부드럽게 감속해 전문가의 수동 포커싱을 재현하는 포커스 가감속 제어를 비롯해, AF 속도와 피사체 전환 감도를 조절할 수 있다.

EOS R6 V는 콘텐츠 썸네일, 현장 스틸컷 제작까지 하나의 카메라로 대응 가능하다. 전자식 셔터 기준 초당 최대 약 40매 고속 연속 촬영과 셔터 반누름 상태에서 최대 약 20장까지 기록하는 '사전 연속 촬영' 기능 등을 지원한다.

캐논코리아 신제품 EOS R6 V 앤 RF20-500㎜ F4 L IS USM PZ. 캐논코리아 제공
캐논코리아 신제품 EOS R6 V 앤 RF20-500㎜ F4 L IS USM PZ. 캐논코리아 제공
RF20-50㎜ F4 L IS USM PZ는 풀프레임 RF 렌즈 최초로 파워 줌(PZ)을 내장한 표준 줌 렌즈다. 약 420g 가벼운 무게다. 줌 조작 시에도 렌즈의 길이가 고정돼 무게 중심이 변하지 않는 이너 줌 설계를 적용했다.

줌 속도를 15단계로 미세하게 설정할 수 있어 크리에이터 혼자서도 별도의 포커스 풀러나 모터 장비 없이 빠른 줌이나 드라마틱한 슬로우 줌 연출 구현이 가능하다.

한편, 캐논코리아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이미지 확산에도 카메라의 중요성은 오히려 커질 것으로 봤다.


캐논코리아 정병림 마케팅 본부장은 "AI에 기반한 사진과 영상 개발은 정말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지만, 창작 환경을 대체한다기보다 확장돼 가고 있다고 본다"면서 "창작자의 의도, 노력, 현장의 순간, 다양한 경험들이 농축된 사실의 영역의 가치는 앞으로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