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R, 금양상선 전기 하이브리드 선박 기술 주도...친환경 선박 등급 3등급 획득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4 16:19

수정 2026.05.14 16:19

친환경 선박 3등급을 획득한 금양상선 하이브리드 추진 선박의 설계 기반 3D 렌더링 이미지. 한국선급 제공
친환경 선박 3등급을 획득한 금양상선 하이브리드 추진 선박의 설계 기반 3D 렌더링 이미지. 한국선급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선급(KR)은 금양상선의 하이브리드 추진 선박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으로부터 '친환경 선박 등급 3등급'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두 회사가 지난해 12월 체결한 '친환경 선박 개발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이뤄낸 첫 번째 결실이다. 대형 선사가 아닌 국내 연근해 중소 선사 중에서는 최초로 실제 운항 가능한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공인받았다는 점에서 해사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증을 받은 선박은 기존 디젤 엔진 방식에서 탈피해 발전기와 추진전동기를 결합한 전기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을 채택했다. 이는 운항 효율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황산화물(SOx) 및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기술이다.



금양상선은 KR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스템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검증해 왔으며, KOMSA로부터 친환경 인증을 위한 기술 자문과 방향성을 지원받아 이번 인증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로드맵과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혁신 사례로 평가된다.

KR 연규진 부사장은 "이번 인증 획득은 KR과 중소 선사 간의 기술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대표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KR은 해사산업계의 친환경 전환을 이끄는 기술 파트너로 중소 선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금양상선 박정국 대표이사는 "정부의 친환경 선박 보급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중소 선사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노력했다"며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시아권 연근해 물류 시장에서 가장 친환경적이고 신뢰받는 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