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회장 박동창)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난 10일 서울 용산가족공원에서 '100년 출정 선언'과 함께 매년 5월 10일을 '세계 맨발걷기의 날'로 선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선포는 맨발걷기를 단순한 건강 활동을 넘어 전 세계인이 함께하는 생명·환경 운동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박동창 회장은 이날 선언문에서 "10년 전 대모산에서 시작된 작은 걸음이 이제 전 인류의 생명을 살리는 '100년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며 "인간이 다시 대지와 연결돼야 한다는 믿음으로 걸어온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구의 땅은 생명의 배터리"라며 맨발걷기의 건강·치유 효과와 자연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는 앞으로 국내외 의료·학계와 협력해 맨발걷기의 과학적 연구를 확대하고, 세계 각국이 참여하는 국제 연대 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박동창 회장이 자신의 저서인 '맨발로 걸어라'와 일본어판 및 영어판 서적, '맨발걷기 국민운동 10년사' 등을 100년 뒤 개봉할 타임캡슐에 담는 행사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선포식 이후 용산가족공원 황토 맨발길을 함께 걸으며 '세계 맨발걷기의 날' 제정을 기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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