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與 "정원오 상대 흑색선전 멈추길"

송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5 10:23

수정 2026.05.15 10:23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초청 편집인협회 포럼에서 참석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초청 편집인협회 포럼에서 참석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의 과거 폭행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을 겨냥해 "무분별한 흑색선전"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을 맡은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선거 이슈와 국정 현안에서 분야를 가리지 않고 원색적인 표현과 무리한 선동에 나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민의힘이 정 후보의 31년 전 폭행 의혹에 대해 "죄질 나쁜 주폭 사건"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을 두고 "매우 악의적"이라고 일갈했다.

앞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양천구의회 본회의 속기록을 들며 정 후보가 1995년 양천구청장 비서로 근무하던 시절 카페 여종업원과의 외박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폭행을 휘둘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정 후보 측은 당시 판결문과 언론 보도를 거론하며 정 후보는 6·27 지방선거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견해 차이로 벌어진 싸움에 휘말린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후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당시 폭행 피해자로 주장하는 이의 녹취록을 공개해 정치적 논쟁은 없었다고 주장하자, 정 후보 캠프도 김석영 당시 양천구청장 비서실장의 메시지를 공개하며 정 후보는 상황을 수습하려다 휘말린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현재 정 후보 측은 김 의원과 주 의원을 허위사실공표죄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강 수석대변인은 "부실한 근거를 토대로 5·18 관련 논쟁을 엉뚱하고 자극적인 성비위로 둔갑시켜서 선거에 활용하는 국민의힘의 의도는 악의적이다.
사법 판결과 신원까지 밝힌 관련자 증언보다 일방적인 서술뿐인 주장이 더 신빙성 있다는 것인가"라며 "남은 선거기간이라도 명백한 사실관계를 검증하며 정책과 미래를 놓고 국민 앞에서 경쟁하는 건강한 상대가 되어주기를 분명하게 요구한다"고 꼬집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