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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0.55% 상승…한달 만에 오름폭 확대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5 14:00

수정 2026.05.15 14:00

서울 아파트값 오름폭 재확대…강북권 강세
전세 0.66%↑…송파·노원 중심 상승세 지속

서울 시내 한 공인중개사사무소에 매물 정보가 게시돼 있다. 뉴시스
서울 시내 한 공인중개사사무소에 매물 정보가 게시돼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국 주택 매매가격 상승폭이 한 달 만에 다시 확대됐다. 서울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권 핵심 지역으로 오름세가 확산되며 전국 집값 상승 흐름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6% 상승하며 지난 3월(0.15%)보다 오름폭이 소폭 확대됐다. 수도권은 0.27%에서 0.31%로, 서울은 0.39%에서 0.55%로 각각 오름폭이 커졌다. 반면 지방은 0.03%에서 0.02%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55%로 전월(0.34%)보다 오름폭이 커졌고, 수도권 아파트값도 0.29%에서 0.34%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1월 1.07% 상승 이후 2월(0.74%), 3월(0.34%)로 오름폭이 둔화됐다가 4월 들어 다시 확대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 대단지 등 선호 단지에서 상승 거래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관망세와 거래 감소 흐름도 나타났지만 교통·학군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으로 수요가 집중되며 전체 상승세는 유지됐다는 설명이다.

서울에서는 강북권 강세가 두드러졌다. 광진구는 중곡·구의동 주요 단지 위주로 0.96% 상승했고, 성북구는 길음·성북동 중소형 단지를 중심으로 0.92% 올랐다. 노원구(0.79%), 서대문구(0.78%), 동대문구(0.77%) 등도 상승폭이 컸다. 반면 강남구는 압구정·개포동 일대를 중심으로 0.22% 하락했다.

강남권에서는 지역별 온도차도 이어졌다. 강서구는 가양·염창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0.87% 상승했고, 영등포구는 신길·양평동 역세권 중심으로 0.83% 올랐다. 관악구(0.74%), 구로구(0.72%)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2026년 4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0.55%, 전세가격은 0.66%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제공
2026년 4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0.55%, 전세가격은 0.66%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제공
경기는 광명시(1.38%)와 구리시(1.16%), 화성 동탄구(1.13%)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화성 만세구(-0.60%)와 광주시(-0.42%) 등 일부 지역은 입주 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 인천은 서구(-0.14%)와 미추홀구(-0.09%)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0.02% 하락했다.

지방에서는 울산(0.37%)과 전북(0.22%)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울산은 남·북구 주요 단지 중심으로, 전북은 전주시 중소형 규모 단지와 남원시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광주는 남·동구 대단지 위주로 0.24% 하락했고, 제주는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으로 0.15% 내렸다.

전세시장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31% 올라 전월(0.28%)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0.66% 상승하며 전월(0.46%)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송파구는 잠실·신천동 대단지 중심으로 1.39% 상승했고, 노원구(1.17%), 성북구(0.91%), 마포구(0.82%) 등도 강세를 보였다.

월세시장 역시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전국 월세가격은 0.34%, 서울은 0.63% 각각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역세권과 주요 단지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이어지며 월세 상승 거래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