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영화관람 할인권 사업 선정
13일부터 할인권 소진 때까지 운영
회원 1인 최대 2매 할인 적용
온라인·현장 매표소 모두 이용 가능
디지털 취약계층 현장 예매 지원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 한림 작은영화관에서 영화 한 편을 1000원에 볼 수 있는 특별 할인 이벤트가 시작된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위축된 문화 소비 부담을 낮추고 읍면지역 주민의 영화 관람 접근성을 넓히기 위한 지원이다.
제주콘텐츠진흥원(원장 강민부)이 운영하는 한림 작은영화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의 '2026 국민 영화관람 할인권 지원사업'에 선정돼 13일부터 영화관람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과 연계한 문화 향유 지원사업이다. 영화관 이용 부담을 줄이고 지역 주민이 가까운 곳에서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할인 혜택은 준비된 할인권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제공된다. 한림 작은영화관 회원 가입자가 대상이며 영화 예매 때 1인 최대 2매까지 적용할 수 있다.
일반 관람권 기준 기존 관람료에서 6000원이 할인돼 최종 관람료는 1000원이다. 가족, 청소년, 어르신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별도 신청 절차 없이 한림 작은영화관 공식 누리집에서 영화를 예매한 뒤 결제 단계에서 할인 쿠폰을 선택하면 된다.
온라인 예매가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과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현장 매표소에서도 같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디지털 접근성 차이 때문에 문화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한 조치다.
작은영화관은 대형 멀티플렉스가 부족한 농어촌 지역에서 주민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는 생활문화 기반시설이다. 특히 읍면지역에서는 영화관이 주민이 모이고 쉬는 지역 커뮤니티 공간 역할도 한다.
이번 1000원 관람 이벤트는 단기 할인 행사지만 지역 영화관 이용을 다시 늘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최신 개봉작과 세대별 관람 수요가 맞물리면 한림 작은영화관의 운영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강록 한림 작은영화관 주임은 "이번 영화관람 할인 지원사업이 도민에게 일상 속 문화 휴식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주민이 부담 없이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향유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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