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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1분기 영업이익 504억원…전년 대비 13배 ↑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7 12:46

수정 2026.05.15 17:25

원가율 안정·PF 우발채무 축소 성과
선별 수주·도시정비사업으로 수익성 강화

롯데건설 연도별 부채비율. 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 연도별 부채비율. 롯데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롯데건설이 수익성 중심 경영과 재무구조 개선 효과에 힘입어 올해 1·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원가율 안정과 PF 우발채무 축소 등 재무 체질 개선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올해 1·4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6012억원, 영업이익 504억원, 당기순이익 17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38억원 대비 약 13배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38억원에서 171억원으로 약 4.5배 늘었다.

롯데건설은 원가 급등 시기에 착공했던 고원가 현장의 매출 비중이 줄어들고, 현장별 원가관리 강화 효과가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1·4분기 원가율은 91.7%로 전년 동기(95.4%) 대비 3.7%p 낮아졌다.

재무 안정성도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186.7%에서 올해 1·4분기 168.2%로 18.5%p 하락했다.

PF 우발채무 규모도 지난해 말 3조1500억원대에서 올해 1·4분기 2조9700억원대로 약 1800억원 감소했다. 이는 롯데건설 자기자본(3조5249억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롯데건설은 올해 연말까지 PF 우발채무를 2조원대 초반까지 줄일 계획이다.

올해 들어 롯데건설은 사업성과 예상 수익률, 시공 리스크 등을 고려한 선별 수주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가락극동아파트 재건축과 금호21구역 재개발, 창원 용호3구역 재건축 등을 수주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1조5049억원을 기록했다.

유동성 확보에도 나섰다. 롯데건설은 최근 준공 임박 사업장의 공사대금채권을 활용한 ABS를 업계 최초로 발행해 3000억원을 조달했다.
AAA 등급 채권 발행으로 조달 금리를 낮추며 재무 부담 완화 효과도 거뒀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경영 체질 강화 노력이 재무지표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롯데캐슬'과 '르엘' 브랜드 경쟁력, 디벨로퍼 사업 역량 등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지난 4월 이촌르엘 750가구, 5월 경기 광주역 롯데캐슬 1단지 1077가구를 공급한데 이어 내달 교하신도시 롯데캐슬 188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