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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16일부터 12월까지 인문투어 '소년의 길' 운영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5 17:47

수정 2026.05.15 17:47

소설 '소년이 온다' 배경 전일빌딩∼상무관∼옛 도청∼적십자병원 코스...전문 해설사 해설

광주광역시가 광주 출신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작 '소년이 온다'의 주요 배경지를 따라 걷는 인문투어 프로그램 '소년의 길'을 오는 16일부터 12월까지 운영을 재개한다.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광주 출신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작 '소년이 온다'의 주요 배경지를 따라 걷는 인문투어 프로그램 '소년의 길'을 오는 16일부터 12월까지 운영을 재개한다.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광주 출신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작 '소년이 온다'의 주요 배경지를 따라 걷는 인문투어 프로그램 '소년의 길'을 오는 16일부터 12월까지 운영을 재개한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과 학생들의 발자취가 담긴 역사적 현장을 걸으며 한강 작가의 문학정신과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체험하도록 하자는 취지다.

앞서 광주시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지난해 처음으로 '소년의 길'을 선보였으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광주의 민주·인권·평화 정신을 보다 깊이 있게 전달하고, 광주만의 인문학적 도시 정체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해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광주시는 올해도 소설 '소년이 온다'의 배경과 실제 5·18민주화운동 현장을 연결해 문학과 역사, 도시공간이 어우러진 광주형 인문관광 콘텐츠로 운영할 방침이다.

전순희 광주시 문화유산자원과장은 "소설 '소년이 온다'는 5·18의 고통과 기억을 문학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라며 '소년의 길'이 문학과 역사, 도시공간이 만나는 울림이 있는 문화여행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 "'노벨상의 도시 광주'를 널리 알리고, 방문객들이 광주를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인문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소년의 길'은 16일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4시 두 차례 운영된다. 다만 폭염 기간인 8월에는 참가자의 안전을 위해 진행하지 않는다.

참가자들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 탄흔이 있는 전일빌딩245에서 시작해 상무관, 시계탑, 옛 전남도청, 회화나무, 옛 적십자병원,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을 걸으며 전문 해설사의 설명으로 5·18의 역사적 의미와 소설 속 장면을 체험한다. 투어 시간은 약 90분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전일빌딩245 사업단으로 전화 또는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하거나 현장 접수(투어 시작 30분 전부터 전일빌딩 1층)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