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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1Q 영업익 988억원…전년 대비 158% 급증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5 19:44

수정 2026.05.15 19:43

코오롱인더·코오롱글로벌·코오롱모빌리티 실적 개선 견인
코오롱티슈진 전환사채 평가손실 영향에 순손실 지속

코오롱 CI. 코오롱 제공
코오롱 CI. 코오롱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오롱이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코오롱티슈진 관련 파생상품 평가손실 영향으로 순손실은 이어졌다.

㈜코오롱은 올해 1·4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5188억원, 영업이익 988억원, 당기순손실 447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7%, 영업이익은 158.3%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1876억원 늘며 흑자 전환했다.

순손실 규모도 전분기 대비 1547억원 줄었다.

실적 개선은 주요 자회사들의 수익성 회복이 영향을 미쳤다. 지분법 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운영 효율화(OE) 프로젝트 성과와 산업자재·화학 부문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은 원가율이 높은 주택 프로젝트 준공 영향으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현장 관리 강화와 원가율 개선 효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올해 1·4분기 신규 수주 규모는 40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프리미엄 수입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확대됐다. 회사 측은 서비스 인프라 강화와 인증중고차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 중심 사업 구조 고도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반면 순손실은 지속됐다.
코오롱 측은 코오롱티슈진 주가 상승에 따라 전환사채 관련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확대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는 실제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상 손실이라는 설명이다.


코오롱 관계자는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 부문은 운영 효율화와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를 기반으로 수익성 중심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각 계열사들도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와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