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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리 인상 우려 속 하락…반도체 급락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6 05:28

수정 2026.05.16 05:28

[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15일(현지시간) 반도체 급락과 국채 수익률 급등세 속에 일제히 하락했다. AP 연합
뉴욕 증시가 15일(현지시간) 반도체 급락과 국채 수익률 급등세 속에 일제히 하락했다. AP 연합

뉴욕 증시가 15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이란 전쟁에 따른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로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CME(시카고상업거래소)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선물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르면 오는 12월 기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51%를 웃도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리가 오르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종목들이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 속에 반도체 종목들이 급락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MS)는 헤지펀드 투자자 빌 애크먼이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3% 넘게 올랐다.



일제히 하락

3대 지수는 후반 낙폭이 확대되며 일제히 1% 넘는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장 대비 537.29p(1.07%) 내린 4만9526.17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이틀째 지속했던 사상 최고 행진을 멈췄다.

S&P500은 92.74p(1.24%) 하락한 7408.50, 나스닥은 410.08p(1.54%) 밀린 2만6225.15로 미끄러졌다.

3대 지수는 S&P500만 빼고 주간 단위로도 약세였다.

다우는 일주일 동안 0.17%, 나스닥은 0.08% 하락했다. 반면 S&P500은 0.13% 올랐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16p(6.72%) 급등해 18.42로 뛰었다.

반도체 급락

반도체 종목들이 이날 증시에서 두드러진 하락세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방중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것에 대한 실망감으로 10.42달러(4.42%) 하락한 225.32달러로 밀려났다.

인텔은 7.16달러(6.18%) 급락한 108.77달러, 마이크론은 51.35달러(6.62%) 떨어진 724.66달러로 미끄러졌다.

AMD는 25.60달러(5.69%) 하락한 424.10달러, 브로드컴은 14.60달러(3.32%) 내린 425.19달러로 주저앉았다.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SOXX)는 21.51달러(4.06%) 하락해 508.52달러로 떨어졌다.

MS, 3% 급등

빅테크 종목들은 MS와 애플, 팔란티어만 강세였다.

MS는 퍼싱스퀘어 창업자인 애크먼이 지난 2월부터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고 밝히면서 큰 폭으로 뛰었다. 12.49달러(3.05%) 뛴 421.92달러로 올라섰다.

MS는 2 회계분기 실적 발표 이후 하락했다.
지난해 7월 고점 대비 26% 넘게 떨어졌지만 애크먼이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이날 큰 폭으로 뛰었다.

애플은 2.02달러(0.68%) 상승한 300.23달러, 팔란티어는 0.26달러(0.19%) 오른 133.99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테슬라는 21.06달러(4.75%) 급락한 422.24달러, 알파벳은 3.85달러(0.97%) 내린 393.32달러로 장을 마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