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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미래기술원 조직개편...BIM팀 이름도 '디지털'로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7 13:26

수정 2026.05.18 14:23

기반기술연구센터 팀 세분화
구조솔루션-인프라기술 앞장
BIM팀 이름은 4년만 변경
허윤홍 강조 AI 도입도 속도

GS건설, 미래기술원 조직개편...BIM팀 이름도 '디지털'로
[파이낸셜뉴스] GS건설이 올해 1·4분기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기술원 산하 기반기술연구센터 팀을 2개에서 3개로 세분화했다. 기존 인프라솔루션팀을 구조솔루션팀과 인프라기술팀으로 나눈 점이 핵심이다. 지난 2022년 신설된 건설정보모델링(BIM)팀명은 4년 만에 '디지털건설팀'으로 변경, 본격적인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을 예고했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 미래기술원 기반기술연구센터 내 인프라솔루션팀이 최근 구조솔루션·인프라기술팀으로 쪼개졌다.

이 가운데 구조솔루션팀은 인프라솔루션팀이 맡고 있던 구조·안전분야 연구 업무를 모두 가져가기로 했다. 팀을 나눈 만큼 인력 충원에도 힘을 싣는다. 이와 관련, GS건설은 현재 건축구조 연구원 경력직 채용을 하고 있다. 연구 분야는 공동주택 구조 신기술과 신공법, 초고층 구조 기술 등 다양하다.

인프라기술팀의 경우 건축주택사업본부를 포함한 전체 사업의 지원업무와 도로·단지·항만·상하수도·수자원 등 인프라 전반의 연구를 맡는다. 특히 집중하는 분야는 솔루션 역량이다. 전체 매출에서 인프라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고 있는 만큼 따로 분리해서 관리하겠다는 의도로도 읽힌다. 올해 1·4분기 GS건설 인프라 매출은 전체의 13.6%로 지난해 동기 11.3% 대비 2%p 이상 증가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인프라솔루션팀이 가지고 있던 역할과 책임(R&R)을 재정비해 조직개편을 완료했다"며 "분야별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또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은 BIM팀의 이름 변화다. BIM은 건축물을 3차원으로 구현, 설계부터 시공, 유지관리까지 필요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기술이다. 앞서 GS건설이 2022년 BIM팀을 새롭게 구성했는데 4년 만에 디지털건설팀으로 명칭을 바꾼 것이다. 역할도 확대된다. 기존 연구 업무에 더해 드론, 레이저스캔, 스마트안전, 인공지능(AI) 등 설계·시공 전반의 디지털 전환도 추진하기로 했다.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지난 3월 경기 용인시 엘리시안 러닝센터에서 열린 2026년 임원 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GS건설 제공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지난 3월 경기 용인시 엘리시안 러닝센터에서 열린 2026년 임원 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GS건설 제공
업계는 이런 변화에 허윤홍 GS건설 대표의 의중이 담겼다고 보고 있다.
실제 허 대표는 최근 공개석상에서 AI 경쟁력 확보를 강조하고 있다. 그는 올해 초 신년사에서 "AI를 통해 건설업의 본질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열린 임원 워크숍에서는 '피지컬 AI'의 조속한 현장 도입과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