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ACE K휴머노이드로봇산업TOP2+ETF는 상장일인 지난달 7일 이후 5월 11일까지 수익률은 47.92%를 가리키고 있다.
해당 ETF는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과 관련성이 가장 높은 현대차, 로보티즈에 각각 20% 비중으로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 외 완성품 기업부터 핵심 부품, 소프트웨어 기업까지 국내 휴머노이드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총 15개 종목에 투자한다.
해당 ETF 운용을 맡고 있는 전재희 한국투자신탁운용 펀드매니저는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기업을 폭넓게 담는 방식이 아니라 실제 기술력과 글로벌 레퍼런스를 보유한 핵심 기업에 높은 비중으로 압축 투자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산업 초기에는 모든 기업이 고르게 성장하기보다는 기술력과 실제 적용 경험을 보유한 소수의 핵심 기업으로 수익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휴머노이드 산업은 이제 초기 단계에 진입한 만큼, 단순히 관련 기업을 폭넓게 담기보다는 산업의 중심에 있는 기업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표적인 완성품 기업으로는 현대차를 꼽았다. 현대차는 보스턴다이나믹스(BD)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로봇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그는 현대차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로봇을 활용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양산까지 연결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아울러 핵심 부품 기업으로는 로보티즈를 꼽았다. 전 매니저는 "로보티즈는 테슬라와 BD에 액추에이터 공급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로봇 연구기관 내 기술 표준으로 자리 잡으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액추에이터는 휴머노이드의 관절과 움직임을 구현하는 핵심 부품인 만큼, 향후 휴머노이드 시장 성장 과정에서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분야다.
전 매니저는 "올해는 특히 테슬라의 옵티머스와 BD의 아틀라스가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 진입하는 시기로, 휴머노이드 상용화의 원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고령화와 생산가능인구 감소로 인한 노동 인력 부족은 휴머노이드 수요 확대를 자극하고, 범용 인공지능(AGI) 기술의 발전은 휴머노이드 공급 확대를 촉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해당 ETF는 특정 종목 비중이 높은 압축형 포트폴리오의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개별 종목 이슈나 뉴스에 따라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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