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모바일 중심의 디지털 금융거래가 확산되면서 지난해 전자금융업 시장 규모가 12조원대로 불어났다. 다만 경영악화 등으로 장기간 경영지도기준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전자금융업 영업실적'에 따르면 작년 말 전자금융업 등록 회사 수는 241개로 집계됐다. 전년 말(207개) 대비 34개(+16.4%) 증가한 수치다.
전자금융업 매출액은 1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6000억원(+15.4%) 늘었다.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차감한 매출총이익은 3조6000억원으로 9.1% 증가했다.
등록 업종 기준으로는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이 190개로 가장 많았다. NHN KCP, 토스페이먼츠, KG이니시스 등이 대표적인 PG사다.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관리업 120개, 직불전자지급수단 발행·관리업 35개, 결제대금예치업(Escrow) 48개, 전자고지결제업(EBPP) 18개 등이었다.
자기자본 요건 등 경영지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전자금융업자는 작년 말 기준 29개사로 전년 대비 1개 늘었다. 이 가운데 21개 사는 2023년 이후 지속적으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악화 등으로 장기간 경영지도기준을 미준수하는 업체가 상당수라는 지적이다.
금감원은 “전자금융 산업이 이용자 신뢰 속에서 건전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경영 공시 세부 기준을 마련하고, 조치 요구권 등을 통해 건전 경영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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