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후보는 이날 부산 북구 한진빌딩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에서 "(정부가) 헌법을 파괴하고 공소취소해서 자신의 죄를 없애려는 것을 제가 막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후보는 자신이 국민의힘 당대표 시절 12·3 비상계엄 해제에 참여했던 것을 언급하면서 "우리 대통령이 했던 계엄도 막았다"며 "공소취소를 하려고 든다면 역시 막을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동훈이 승리한다는 것은 보수가 말할 자격을 회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제가 앞장서면 보수가 달라질 것이다.
한 후보는 보수 재건을 이번 선거의 핵심 과제로 꼽았다. 그는 '당권파가 한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를 내세우고 있다'는 정치권 전언을 언급하며 "민주당이 되더라도 한동훈만 막으면 되기 때문에, 불쏘시개 역할을 잘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언제부터 대한민국 보수 정당이 지역을 발전시키겠다는 사람의 발목을 잡는 불쏘시개로 조롱당하기 시작했나. 보수가 바로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 북구갑 전직 의원인 박민식 후보와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에 대해 "박 후보와 인사 잘 한다는 '인사 원툴' 전 (전) 의원이 있을 때 북구가 발전했나"라고 물으며, 하정우 민주당 후보를 향해서는 "하 후보는 '재수 행님' 하면서 전재수를 이어받으려고 한다. 그 시기로 돌아가고 싶은가"라고 지적했다.
한 후보는 발족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박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8일은 본투표 용지 인쇄가 시작되는 만큼, 이날은 단일화 1차 시한으로 꼽히는 날이다. 그는 단일화에 대해 묻는 질문에 "자기들끼리 북 치고 장구 치는 것"이라며 "민심에 집중하고 (민심의) 열망에 따르면, 민심이 해결하고 결정해주실 것"이라고 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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