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통합 재건축 경험 강조…"제자리 재건축 가능"
"446가구 전원 한강 조망"…영구 조망 설계 승부수
판상형·층간소음 1등급…상품성 차별화 총력
"마이너스 금리 현실성 없다"…금융 조건 공방도 치열
[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은 반포를 가장 잘 알고 있고, 반포를 위해 누구보다 가장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반드시 반포 최고의 단지를 만들어 드리겠습니다"(정성문 삼성물산 프로)
삼성물산이 반포 한강변 '알짜단지' 신반포 19·25차 재건축 수주를 위해 홍보관을 열고 표심 잡기에 나섰다. 18일 찾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홍보관에서 삼성물산은 시공능력평가 12년 연속 1위, 신용등급 AA+를 토대로 한 '사업 안정성'에 초점을 맞췄다.
전 조합원 한강뷰 설계…반포 맞춤 전략 공개
핵심으로는 반포 통합 재건축 시공 노하우를 꼽았다. 삼성물산은 현재 반포 대장주로 꼽히는 래미안 원베일리를 비롯해 래미안 원펜타스·퍼스티지 등 반포에서 가장 많은 10개 단지를 도맡았다.정 프로는 "19차와 25차 각 조합원이 희망하는 평형을 가질 수 있도록 각자 분리된 평형을 배치해 제자리 재건축이 가능하도록 계획했다"며 "임대주택과 커뮤니티도 각 단지의 면적 비율에 비례하도록 계획해 독립 정산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360도 항공 촬영으로 사이트 서베이를 실시해 4개 한강 조망 라인을 분석해 조합원 446명 전원이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향후 인근 한신 16차 재건축에 따른 간섭 가능성을 고려, 영구적인 한강 전망을 누릴 수 있도록 위치와 방향을 세부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전 가구에서 맞통풍이 가능하도록 판상형으로 주동 계획을 채택했으며, 최신 층간소음 신기준 1등급을 적용했다. 음식물쓰레기 이송설비 시스템과 경쟁사보다 넓은 서비스 면적도 언급했다.
정 프로는 "서울시 건축 심의 기준과 건축법, 조합의 정비 계획을 모두 다 준수한 실제로 가능한 설계이기에 굉장히 빠른 인허가가 가능하다"며 "입찰 제안서 속 이미지를 그대로 구현한 높은 품질로 조합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현실 가능한 조건 제시"…금융 안정성 강조
금융 조건으로는 △사업비 전액 한도 없는 최저금리 책임 조달 △이주비 주택담보인정비율(LTV) 100%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수수료 면제 △입주 시 분담금 100% 납부 △분양 계약 후 30일 내 환급금 100% 지급 등을 제시했다.
쟁점인 양도성예금증서(CD) '마이너스 금리' 조건에는 날을 세웠다. 또 삼성물산의 최근 2년간 실제 적용된 조달금리가 3%대인 점을 언급하며 제안서와 현실의 차이를 강조했다.
경쟁사의 가구당 2억원 금융지원금 조기 지급에 대해서도 "조합원은 상환의 의무가 없지만 조합은 상환 의무가 있다"며 "입찰제안서의 뒷페이지의 작은 글자는 잘 보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한 꼼수 조건"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신반포19·25차 통합재건축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일원 2만6937㎡ 일대에 지하 4층~지상 49층, 7개 동, 614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3.3㎡당 1010만원으로, 총 4434억원에 달한다. 조합은 오는 30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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