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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안 모으는 챗봇 나올까…애플, iOS 27 시리에 '대화 삭제' 탑재[1일IT템]

최혜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9 06:00

수정 2026.05.19 06:00

프라이버시 보호 최우선

애플의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 '시리'. 뉴시스
애플의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 '시리'.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애플이 iOS 27 시리 앱으로 인공지능(AI) 챗봇을 이용할 때 '자동 대화 삭제' 기능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생성형 AI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사용자 데이터 축적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애플은 프라이버시 보호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운다는 방침이다.

19일 정보기술(IT)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6월 8일 개막하는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DC)에서 시리의 자동 채팅 삭제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새 시리 앱에서는 이용자가 시리와 채팅이나 음성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파일을 시리에 업로드해 내용을 분석하거나 작업을 요청하는 등 생성형 AI의 주된 기능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는 아이메시지처럼 대화 기록 보관 기간을 30일, 1년, 영구 보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또 시리가 이전 대화 맥락을 이어서 실행될지, 완전히 새로운 대화를 시작할지도 선택할 수 있는 옵션도 추가될 예정이다.

현재 경쟁사의 생성형 AI 챗봇들은 대화와 개인 정보를 AI가 학습하지 않도록 임시 모드 또는 시크릿 모드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 애플은 이런 보호 기능이 사용자가 직접 활성화해야 하는 선택 기능이 아니라, 시스템 전반에 기본적으로 내장돼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IT 매체 엔가젯은 애플은 실제 사용자 데이터 대신 합성 데이터를 활용해 AI를 학습시킨다고 분석했다.
경쟁사 대비 AI 성능이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더라도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를 우선시한다는 설명이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