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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 수익률 상승 속 다우지수만 반등…엔비디아, 1.7% 하락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9 05:33

수정 2026.05.19 05:33

[파이낸셜뉴스]
국채 수익률 상승세 속에 18일(현지시간) 기술주들이 고전하면서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만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엔비디아가 1.7%, 마이크론이 6% 급락하는 등 반도체 종목들이 특히 고전했다. AP 뉴시스
국채 수익률 상승세 속에 18일(현지시간) 기술주들이 고전하면서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만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엔비디아가 1.7%, 마이크론이 6% 급락하는 등 반도체 종목들이 특히 고전했다. AP 뉴시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1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시중 금리 지표물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장 초반 15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만 올랐을 뿐 기술주 비중이 높아 시장의 금리 전망에 민감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는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편 오는 20일 장 마감을 앞둔 엔비디아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방중 성과가 없다는 실망감 속에 1.7% 하락했다.

메모리 업체 마이크론은 15일 6.6% 급락한 데 이어 이날 6% 더 떨어졌다.



다우지수만 반등

3대 지수가 장 내내 고전했지만 다우 지수는 막판에 반등에 성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초 19일로 예정됐던 대이란 공격을 연기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히면서 지수가 반등했다.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159.95p(0.32%) 오른 4만6986.12로 마감했다.

반면 S&P500과 나스닥은 낙폭을 좁히기는 했지만 반등에는 실패했다. S&P500은 5.45p(0.07%) 밀린 7403.05로 약보합 마감했고, 나스닥은 134.41p(0.51%) 하락한 2만6090.73으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62p(3.36%) 하락한 17.81을 기록했다.

반도체 약세

반도체 종목들이 특히 좋지 않았다.

마이크론이 43.12달러(5.95%) 급락한 681.54달러로 후퇴하며 반도체 업종을 끌어내렸다.

엔비디아는 H200 인공지능(AI) 칩 대중 수출이 중국 측 규제로 묶여 있는 가운데 약세를 지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했지만 중국 측으로부터 아직 허가를 받지 못했다.

황 CEO는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시간이 지나면 중국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

엔비디아는 3.00달러(1.33%) 하락한 222.32달러로 장을 마쳤다.

AMD는 3.11달러(0.73%) 내린 420.99달러, 브로드컴은 4.48달러(1.05%) 하락한 420.71달러로 마감했다.

15일 6.2% 급락했던 인텔은 트럼프가 다시 띄우기에 나선 덕에 0.60달러(0.55%) 내린 108.17달러로 마감하며 하락세가 진정됐다.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SOXX)는 12.65달러(2.49%) 하락한 495.87달러로 밀려났다.

빅테크 혼조 속 도미니언 9% 급등

빅테크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알파벳이 0.21달러(0.05%) 밀린 393.11달러, 애플은 2.39달러(0.80%) 내린 297.8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스페이스X 상장 절차가 이번 주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12.25달러(2.90%) 하락한 409.99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1.62달러(0.38%) 오른 423.54달러, 팔란티어는 1.15달러(0.86%) 상승한 135.14달러로 올라섰다.

넥스트에라가 인수하기로 합의한 유틸리티 업체 도미니언 에너지는 5.83달러(9.44%) 급등한 67.56달러로 치솟았다.


반면 인수 주체인 넥스트에라는 4.32달러(4.63%) 급락한 89.04달러로 미끄러졌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