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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LS마린솔루션, 해송프로젝트 해저케이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9 10:34

수정 2026.05.19 10:34

국내 최대 규모 해상 풍력 개발사업
턴키 방식으로 해저케이블 공급

LS마린솔루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LS마린솔루션 제공
LS마린솔루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LS마린솔루션 제공

[파이낸셜뉴스] LS전선은 자회사인 LS마린솔루션과 함께 전남 신안 해역에서 추진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 풍력 개발 사업인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해저케이블 공급 및 시공 부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전남 신안군 흑산도 인근 해상에 504㎿급 단지 2기를 조성하는 총 1GW 규모 사업이다. 1GW는 원자력 발전소 1기 수준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로 25만명이 출퇴근할 수 있는 양이기도 하다. 글로벌 그린에너지 투자개발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IP)가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산하 해상풍력 개발사 코펜하겐 오프쇼어 파트너스(COP)가 프로젝트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양사는 이 프로젝트에서 각각 해저케이블 공급과 시공을 맡아 생산·시공을 아우르는 턴키 체계를 기반으로 사업 전 과정을 통합 수행한다. LS전선의 해저케이블 기술과 한국전력기술의 전력계통·EPC 설계 역량을 연계한 해상풍력 협력 모델이 실제 프로젝트에 처음 적용되는 사례이기도 하다. LS전선, 한국전력기술, CIP는 해저케이블 운영 및 유지보수(O&M)공동 연구개발과 국산화 확대, 공급망 협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상풍력 핵심 인프라 국산화와 공급망 안정성 강화에 속도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LS전선이 최대 주주인 LS마린솔루션은 국내 유일의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기업이다. 지난 2024년 11월 전남해상풍력 1단지의 해저케이블 시공을 완료했으며, 현재 대만 전력청(TPC) 해상풍력 2단지에 대한 시공 작업을 진행 중이다. 대만 프로젝트는 국내 해저케이블 시공업체 최초의 해외 진출 사례이기도 하다. LS마린솔루션은 태안(500㎿급), 신안우이(390㎿급)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해저케이블 시공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있다.
박승기 LS전선 에너지국내영업부문장은 "해저케이블은 국가 전력망과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핵심 인프라"라며 "LS마린솔루션과의 턴키 경쟁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사업 수행과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S그룹의 비상장사인 LS전선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약 7조 5882억원, 영업이익 약 2798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수주잔액은 전년보다 22% 증가한 7조 6300억원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