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다카이치 총리 직접 영접 '국빈급 환영'
"어젯밤부터 기다리고 있었다" 언급도
[파이낸셜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경북 안동에 도착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다카이치 총리를 직접 영접하며 국빈 방한에 준하는 예우로 맞이했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도 올해 1월 일본 나라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당시 이 대통령의 숙소를 깜짝 방문해 직접 영접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한 화답 차원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다카이치 총리가 자주 입는 푸른색계열의 타이를 착용해 존중의 의미를 담았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가 타고 온 검은 차량 뒷문 열리자 한 걸음 다가가서 인사를 건넸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에게 "이 시골 소도시까지 오시느라고 너무 고생하셨다"라고 말했다. 또 "제가 어젯밤부터 기다리고 있었다"며 친밀감을 표했다.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곧 소인수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언론발표를 진행한다.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한일관계의 발전방향에 대해 폭넓게 논의한다. 특히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가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직접 통화를 갖고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논의한 만큼, 이와 관련된 사안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또 중동 상황과 인도·태평양 정세 등을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정상회담 이후 안동의 전통을 가미한 퓨전 한식으로 만찬을 갖고, 하회마을에서 전통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를 위한 선물로 안동 하회탈 목조각 액자, 조선통신사 세트, 백자 액자 등을 준비했다. 이번 선물 구성은 정상 간 상호 고향 방문이라는 이번 정상회담의 성격을 부각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cjk@fnnews.com 최종근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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