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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으로 돌아온 유니클로..내외국인 모두 잡는다 [현장]

강명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9 16:10

수정 2026.05.20 07:59

진주회관·을지다방 등 지역상권 협업상품 출시
핵심상권 떠오른 명동서 외국인 공략도
코로나 이전 187개 매장, 134개로 감소
비수도권 등 출점 지속

서울 중구 '유니클로 명동점'에 푸드 브랜드 등과 협업한 티셔츠가 진열돼 있다. 유니클로 제공
서울 중구 '유니클로 명동점'에 푸드 브랜드 등과 협업한 티셔츠가 진열돼 있다. 유니클로 제공

[파이낸셜뉴스] 19일 찾은 유니클로 명동점에는 서울 명동의 이야기를 담아내기 위한 노력이 엿보였다. 1층에 마련된 그래픽 티셔츠(UT) 매대에는 진주회관, 을지다방 등 지역을 대표하는 식음료(F&B) 매장과 협업한 제품이 주요 자리를 차지했다. 2층에는 서울과 명동을 소개하는 책을 전시한 공간을 조성했고, 3층에는 명동뿐만 아니라 전국에 매장을 열면서 지역사회 아티스트 등과 협업한 사진을 전시했다.

오는 22일 문을 여는 명동점은 국내 유일 글로벌 플래그십 매장으로 조성됐다. 대표 매장답게 브랜드 정체성을 보여주는 공간을 곳곳에 배치했다.

동시에 지역의 일원으로 스며들겠다는 의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

유니클로는 2021년 명동중앙점 문을 닫은 후 5년 만에 명동 상권에 복귀하는 것이다. 명동이 핵심 상권으로 떠오른 동시에 일본산 불매운동과 코로나19 여파로 떨어졌던 매출도 완전히 회복하면서 명동 복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5000억원 후반대까지 떨어졌던 매출은 지난해 1조3500억원을 달성, 최대 매출을 기록한 2018년(1조3700억원) 수준으로 돌아왔다.

유니클로는 불매운동을 겪은 후 매출 회복이 본격화하면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강조하고 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2년 전부터 전국에 주요 매장을 열면서 지역사회 아티스트 등과 협업해 화보 등을 제작하고 있다"며 "지역과 관계를 쌓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국내 유일의 플래그십 매장인 만큼 유니클로의 모든 상품을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이 명동점의 가장 큰 특징이다. 키즈웨어와 스포츠웨어 코너 역시 국내 매장 가운데 최대 규모로 조성됐다.
매장 규모는 1~3층, 총 3255㎡(약 1000평) 면적으로 국내 유니클로 매장 가운데 최대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