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생성형 AI가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1년 사이 국내에서 오픈AI 챗GPT와 구글 제미나이, 앤스로픽 클로드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최대 1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AI가 일부 얼리어답터의 도구를 넘어 국민 일상 속 서비스로 빠르게 자리 잡는 모습이다.
20일 와이즈앱·리테일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생성형AI는 챗GPT가 압도적이다. 지난 4월 기준 챗GPT 앱 국내 월간사용자수(MAU)는 2345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성장 속도로만 보면 최근 1년간 가장 가파르게 성장한 서비스는 클로드였다. 클로드 MAU는 지난해 4월 대비 무려 1148%, 약 12배 성장하는 저력을 보였다. 제미나이 역시 같은 기간 1034% 늘며 10배 이상 커졌다. 챗GPT도 이미 대규모 이용자를 확보한 상태에서 34%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업계에서는 생성형 AI가 이제 단순 체험 단계를 넘어 실사용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에는 "한 번 써보는 서비스"에 가까웠다면, 최근에는 검색·문서 작성·번역·코딩·업무 보조 등 일상과 업무 전반에 AI 활용이 확산되면서 이용자층 자체가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서비스별 이용자 성향도 뚜렷하게 갈렸다. 챗GPT는 여성 사용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제미나이와 클로드는 남성 비중이 더 높았다. 특히 클로드는 남성 사용자 비율이 62.1%로 가장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챗GPT가 40대 비중이 가장 높았고, 제미나이와 클로드는 20대 비중이 가장 컸다. 이는 생성형 AI 활용 방식이 세대별·목적별로 세분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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