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부촌에 위치한 대지면적 370평 규모의 초고가 단독주택이 감정가 230억원대에 경매 시장에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경매 시장에서 단독주택 기준 역대 최고 감정가다.
20일 아시아경제는 서울서부지방법원이 오는 26일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 단독주택에 대한 경매를 진행한다고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을 통해 전했다.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해당 주택은 대지면적 1223.6㎡(약 370평), 연면적 460.6㎡ 규모다.
감정가는 232억8869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번 경매 물건은 소유자가 7명인 공유 부동산이다. 공유물 분할 소송 끝에 경매 절차가 진행됐다. 공유물 분할 소송이란 공동 소유 부동산을 지분별로 나누는 과정에서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제기되는 민사 소송이다. 법원은 일반적으로 현금 분할이나 경매 분할 방식으로 정리한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해당 물건의 입지 경쟁력을 고려할 때 매수 수요가 충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주택은 정유경 신세계 회장 자택 등이 위치한 이태원로55라길과 도보 약 7분 거리로, 인근에는 벨기에 대사관저를 비롯한 각국 외교시설과 고급 주택이 밀집해 있다.
최근 같은 지역 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소유의 대지면적 1104㎡ 규모 단독주택이 부영주택에 255억5000만원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333평 규모 단독주택도 지난해 5월 약 320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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