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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일본 자가면역질환 시장 공략 본격화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0 09:04

수정 2026.05.20 09:04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SB17' 출시
니프로와 협력 통해 현지 상업화 확대

일본에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SB17(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제품 이미지. 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일본에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SB17(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제품 이미지. 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일본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시작으로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축적한 바이오시밀러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내 치료 접근성 확대와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0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SB17(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을 일본 시장에 출시했다. 제품 판매는 현지 마케팅 파트너사인 니프로 코퍼레이션을 통해 이뤄진다.

SB17은 존슨앤드존슨의 블록버스터 치료제 '스텔라라(Stelara)' 바이오시밀러다.

인터루킨(IL)-12와 IL-23 활성을 억제하는 기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판상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등에 사용된다.

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12월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판상 건선 및 건선성 관절염 적응증에 대한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이어 지난 19일 일본 건강보험(NHI) 약가 기준에 등재되면서 현지 출시가 가능해졌다.

이번 출시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니프로 간 전략적 협력의 첫 성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양사는 지난해 6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한 복수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상업화를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미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를 각각 '피즈치바(Pyzchiva)'와 '에피즈텍(Epyztek)' 브랜드로 판매 중이다. 회사는 일본 시장 진출을 계기로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 내 입지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진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커머셜사업본부 상무는 "일본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에게 고품질 바이오시밀러 치료 옵션을 제공해 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치료 영역에서 미충족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