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부터 선거경비통합상황실 운영
주요 인사 신변보호, 유세장 안전 확보
선거운동 개시일부터 '경계강화' 발령
선거 당일 '갑호비상' 발령, 총력 대응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에 선거경비통합상황실을 설치하고 개표 종료 때까지 24시간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한다.
경찰청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대비해 이날부터 '선거경비통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선거경비통합상황실은 선거운동 개시일보다 하루 앞서 가동된다. 경찰청과 18개 시·도경찰청, 전국 261개 경찰서에 설치되며 개표가 종료될 때까지 24시간 운영된다. 상황실은 △주요 인사 신변 보호 △유세장 안전 확보 △투·개표소 경비 및 투표함 회송 등 경찰의 선거 경비·안전 활동 전반을 상시 관리한다.
구체적으로 거리 유세 현장에는 경찰서별로 '후보자 안전팀'을 운영해 주요 후보자 안전을 확보하고, 인파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와 지지 단체 간 마찰 등 우발상황에 대비한다. 투표소 주변에서는 담당 지역경찰과 연계해 순찰을 강화하고, 관계기관과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한다.
개표소에는 담당 경찰서장이 현장에서 직접 지휘하며 개표 방해 행위 등 돌발상황에 대비한다. 투표함 회송 과정에서는 노선별로 경찰관을 배치해 투표함 탈취나 회송 방해 행위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경찰은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오는 21일부터 '경계강화'를 발령한다. 사전투표 기간에는 '병호비상', 선거 당일부터 개표 종료할 때까지는 최고 수준의 비상근무인 '갑호비상'을 발령하는 등 총력 대응 체제를 구축한다.
특히 경찰기동대를 투·개표소와 유세 현장 등에 적극 배치해 각종 선거 방해 행위에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은 주요 인사 신변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당초 선거기간에만 운영하던 정당 대표 '전담 신변보호팀'을 조기 가동한다. 전담 신변보호팀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3월 26일부터 5월 8일까지 각 시·도청 및 경찰서 신변보호 인력 3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전형 교육도 실시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경찰의 역할은 선거 기간 국민이 안심하고 투표하도록 안전한 선거·공정한 선거 분위기를 확립하는 것"이라며 "선거 전 과정에 걸쳐 빈틈없는 안전 활동을 전개하고, 후보자에 대한 위해 행위는 중대한 범죄인 만큼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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