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사단법인 좋은변화와 KB손해보험이 이달 서울 송파구 일대에서 폐지를 수거하는 노인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용품을 지급하고 관련 교육을 실시하는 '반짝반짝 캠페인 시즌9'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사회적 책임 실천이 복지 사각지대 해소로 이어지는 가운데 노인 빈곤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장기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노인 빈곤율이 가장 높은 국내 상황에서 상당수의 노인이 생계를 위해 폐지와 고철 수집에 나서고 있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손수레는 차마로 분류돼 도로 위를 통행해야 하므로 심야나 새벽 시간대 교통사고 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다.
제도권 밖에서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기획된 이번 사업은 KB손해보험의 지정 기탁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바탕으로 지난 2018년부터 9년째 이어지고 있다.
물품을 전달받은 한 노인은 "어두운 새벽에 짐을 끌고 차도로 나설 때마다 위험을 느꼈는데 필요한 물건들을 지원받아 안심하고 일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민기 좋은변화 이사장은 "안전용품 지급과 교육을 통해 소외된 노인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경진 송파경찰서 과장은 "기업 및 단체와 협력해 노인들의 일상을 돕게 됐다"며 "안전한 교통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좋은변화는 여러 기업과 단체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하는 비정부기구(NGO)다. 최근에는 결식 우려가 있는 위기 아동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식사 키트를 제공하는 등 취약계층의 생활을 지원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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