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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다 지웠을까?"…주사 이모, '현무 형 XXX' 메시지 공개 폭로전 암시

서윤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1 08:43

수정 2026.05.21 14:50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동안 침묵하던 '주사 이모'가 추가 폭로를 암시하는 글을 또다시 올렸다. 주사 이모인 A씨는 방송인 박나래와 키,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 등 일부 유명인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제공한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메신저 삭제 강요를 받았다"는 장문의 글과 함께 방송인 전현무를 언급한 것으로 보이는 대화 내용까지 캡처해 공개했다.

그는 "믿음은 때로 사람을 살리기도 하지만, 아무에게나 준 믿음은 결국 상처와 책임으로 돌아오기도 한다"라며 인간관계와 신뢰에 대한 생각을 적었다.

이어 "나는 오래 참고 믿었고 기다렸다.

이제는 안다. 믿음에도 대가가 있다는 걸 느낀다"고 덧붙였다.

A씨는 또 "가볍게 넘겼던 선택들, 당연하게 여겼던 관계들, 그 모든 행동에는 결국 결과가 따른다"고 덧붙이며 과거 상황을 돌아보는 듯한 뉘앙스를 남겼다.

특히 A씨는 "내가 어떻게 이용당했는지, 그리고 왜 이용당했는지 시간은 결국 모든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적으며 의미심장한 발언도 이어갔다.

주사 이모 A씨가 공개한 지인과의 대화 내용.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주사 이모 A씨가 공개한 지인과의 대화 내용.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해당 글과 함께 A씨는 지인과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 메시지 일부도 공개했다. 그는 "사건 터지고 나서야 나한테 X톡 다 지우라고 했지. 내가 다 지웠을까?"라고 적으며 추가 폭로 가능성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XX씨가 나한테 소개받은 거랑 현무 형 XXX 다 아는데 뭐"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다만 해당 내용은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사적 대화 수준으로, 온라인에서는 특정 인물들을 둘러싼 추측이 확산하고 있다.

앞서 A씨는 의사 면허 없이 연예인과 유명인 등을 상대로 수액 주사와 항우울제 등을 처방한 의혹을 받고 있다. 자택과 차량, 해외 촬영지 등을 오가며 불법 의료 행위를 했다는 정황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다.


현재 의료법 및 약사법 위반, 마약류관리법상 향정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올해 1월 말 A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상태다.


지난 2월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을 직접 공개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됐고, 앞으로는 인간관계에 있어 더 신중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글을 남겼다가 삭제한 뒤 "9시간 조사. 이제 너희들 차례야. 특히 한 남자"라는 문구를 올리며 특정인을 겨냥한 듯한 표현을 남기기도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