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버거류 22종 단품 100~300원 가격 인상
고환율·물류비·인건비 등 제반 비용 상승 여파
연초 프랜차이즈 줄인상 합류…커지는 '런치플레이션' 우려
[파이낸셜뉴스] 롯데리아가 햄버거 가격을 인상한다. 연초부터 한국맥도날드, 버거킹, 맘스터치 등이 버거 업계에서는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가격이 저렴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던 버거 가격 인상으로 '런치플레이션'이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오는 28일부터 단품 버거류 22종 등 판매가격을 평균 2.9% 인상한다.
제품별 인상 가격은 100~300원으로, 대표 메뉴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는 단품 기준 5000원에서 100원 인상된 5100원에 판매된다.
롯데GRS 측은 이번 가격 인상은 국내외 정세 불안으로 인한 환율 영향과 글로벌 수급 불균형 장기화에 따른 물류 수수료 및 기타 제반 비용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란 설명이다.
이어 최저임금 및 배달 수수료 인상 등의 인상폭보다 낮은 최소한의 인상률을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롯데GRS 관계자는 "가맹사업자 단체와의 지속적인 논의 끝에 판매가 조정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안정적인 품질과 서비스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버거 업계에서는 연초부터 연달아 버거 가격을 올리며 런치플레이션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월 빅맥 등 35개 메뉴 가격을 100~400원 인상했다. 버거킹은 100~200원, 맘스터치는 지난 3월 43개 품목 가격을 평균 2.8% 인상했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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