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은 16억5100만달러(약 2조4000억원)로 전년보다 3670만달러(2.3%) 늘었다.
이자이익이 같은 기간 1억6200만달러(4.5%) 늘어난 덕분이다. 비이자이익은 6억1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8.3% 줄었다. 수수료이익(1.5%)과 유가증권관련이익(52.1%)은 증가한 반면 외환·파생관련손익 등 기타 부문(-51.8%)은 급감했다.
해외 점포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1%로 전년 대비 0.03%포인트(p) 하락했다.
국가별 순이익은 인도네시아(1억500만달러), 영국(6500만달러)은 증가했지만, 중국(-8600만달러) 등은 줄었다.
총자산은 2331억3000만달러(약 334조5000억원)로 7.4% 증가했다.
자산 건전성 지표는 개선됐다. 지난해 말 국내 은행 해외 점포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6%로 0.10%p 떨어졌다.
국내 은행의 해외 점포는 총 211개(41개국)로 전년말(207개, 41개국)보다 4개 증가했다. IBK기업은행이 현지법인 1곳(폴란드 바르샤바)을 신설했고, 하나은행(인도 데바나할리·인도 뭄바이), 산업은행(독일 프랑크푸르트)이 지점을 새로 열었다. NH농협은행은 영국 런던에 있던 사무소 1곳을 지점으로 전환해 새로 개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인도(22개)가 가장 많고 △베트남(20개) △미국(17개) △중국(16개) △미얀마(14개)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 아시아 점포가 총 142개로 전체 해외점포의 67.3%를 차지했다. 유럽은 31개(14.7%), 미주는 29개(13.7%), 기타 지역은 9개(4.3%)로 집계됐다.
현지화지표 종합평가 등급은 '2+' 등급으로 전년과 같았다. 국가별로는 캄보디아 소재 점포의 해외 점포 현지화 수준이 '1+ 등급'으로 가장 높았다.
금감원은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와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 등 하방리스크가 확대되면서 해외점포 건전성 및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은행 본점 차원의 해외점포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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