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봉천14구역 1571가구로...남영동, 서울·용산역 잇는 중심 관문으로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1 10:13

수정 2026.05.21 10:29

관악구 관악로 생활권 개선
용산 한강대로변 고밀 복합공간 조성

관악구 봉천14구역 주택재개발 위치도. 서울시 제공
관악구 봉천14구역 주택재개발 위치도.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 관악구 봉천14구역이 157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열린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관악구 봉천1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 변경, 경관심의(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곳은 관악구 봉천동 4-51번지 일대 노후 저층주거지로 협소한 도로와 부족한 기반시설 등으로 주거환경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으로 봉천14구역은 최고 27층(높이 86m) 이하, 용적률 299.99% 이하를 적용하게 됐다. 공공주택도 236가구 포함된다.



주민 편의와 안전을 위한 기반시설 정비도 함께 이뤄진다. 관악로변에는 보도부속형 전면공지 등을 조성해 안전한 보행공간을 확보하고 단지 주변 도로체계 정비와 공원계획 일부 조정을 통해 주민 이용 편의성과 보행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공공청사와 치안센터 등 기존 정비계획에 반영된 공공시설 계획도 함께 추진된다. 공공청사는 어린이집, 주민센터, 노인여가복지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청사로 조성된다.

남영동 17-1번지 일대 위치도. 서울시 제공
남영동 17-1번지 일대 위치도. 서울시 제공
시는 용산구 남영동 17-1번지 일대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변경과 남영동 4-1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했다.

지하철 1·4호선과 인접해 있으며 용산 광역중심의 핵심 축인 한강대로변에 위치해 있다. 우수한 입지 조건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노후화와 저밀 개발, 저조한 가로활성화로 활력이 떨어져 개선이 시급하다는 관측이다.

시는 용산 광역중심 및 역세권 기능 활성화를 위해 업무·상업·주거 기능을 도입하고 지역에 특화된 보행일상권을 구축해 새로운 고밀 복합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간선변 후면부에 있는 필지의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한다.

정비기반시설·공공시설 등의 공공기여를 통해 용적률을 최대 662%까지 완화했으며 공동주택 190가구와 약 1.4만㎡ 규모의 업무·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공기여시설은 대상지 인근 대규모 개발로 인해 많은 변화가 예상돼, 미래 수요 대응을 위한 광역적 비축시설로 확보할 예정이다. 높이계획은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고려해 차등 적용된다.
인접한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과 주한미대사관을 고려해 한강대로변은 110m, 용산공원변은 70m로 계획해 자연스러운 스카이라인을 유도했다. 이 외에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보행 환경 개선이 이루어진다.


시는 "남영동 일대가 서울역과 용산역을 잇는 중심 관문이자 새로운 복합 중심 공간으로 재편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