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우 채정안(48)이 무작정 굶는 극단적 다이어트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자신만의 '역노화' 관리 비결을 공개했다.
지난 18일 채정안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건강한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비결을 팬들과 공유했다. 그녀는 "탄수화물이 부족하거나 당이 떨어지면 기분 자체가 지하 6층으로 내려간다"면서 "굶고 빼는 다이어트는 절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무리하게 굶어가며 운동하는 사람들의 얼굴에서 생기가 빠르게 사라지고 노화가 직격탄으로 찾아오는 것을 수없이 목격했다는 것이다.
국내 비만 치료 및 내분비내과 전문의들 역시 30대 이후 굶는 다이어트는 건강을 해치는 가장 확실한 지름길이라고 경고한다.
특히 얼굴은 지방 세포의 크기가 작고 분포가 촘촘해 다이어트 시 가장 먼저 살이 빠지는 부위다. 영양 공급이 끊긴 상태에서 얼굴의 심부볼 지방과 근육이 급격히 소실되면 피부를 지탱하는 장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이른바 '다이어트 노안'이라 불리는 심각한 피부 처짐이 발생하게 된다.
콜라겐 생성 멈추고 뼈까지 삭는다…중년 다이어트의 경고
더 큰 문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신체 내부의 급격한 노화다. 충분한 아미노산과 단백질이 공급되지 않으면 진피층의 콜라겐 생성 공장이 가동을 멈추게 되어 피부가 종잇장처럼 얇아지고 잔주름이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한 번 탄력을 잃고 늘어진 진피층은 단순히 체중을 원래대로 복구한다고 해서 이전 상태로 돌아오지 않는다.
아울러 40대 전후의 여성이 영양소를 제한할 경우, 여성호르몬 불균형이 초래되어 골밀도가 급격히 저하되는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진다. 건강해지려 시작한 다이어트가 골다공증 발병 시기를 앞당기고 만성적인 탈모와 빈혈을 유발하는 독으로 작용하는 셈이다.
채정안이 제철 음식과 적절한 영양제로 밸런스를 맞추며 운동을 병행한다고 강조한 이유도 이와 같은 극단적 노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목과 귀를 사수하라…'광노화' 막는 자외선 차단의 정석
채정안은 식이요법 못지않게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그녀는 외출 전 마스크팩으로 피부 열감을 낮춘 뒤, 얼굴은 물론이고 목과 귀까지 선크림을 꼼꼼하게 덧바르는 것을 철칙으로 삼고 있다.
국내 피부과 전문의들은 이를 두고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인 '광노화(Photoaging)'를 막는 가장 완벽한 교과서적 루틴이라고 입을 모은다.
흔히 얼굴에만 자외선 차단제를 공들여 바르지만, 실제 목 피부는 얼굴보다 두께가 얇고 피지선이 턱없이 부족해 건조함과 주름에 훨씬 취약하다. 귀 역시 햇빛을 직접 받아들이는 튀어나온 구조임에도 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대표적인 사각지대다. 이 부위들에 자외선이 지속적으로 누적되면 얼굴보다 훨씬 깊고 선명한 주름이 패이며 칙칙한 색소 침착이 남게 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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