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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삼성 잠정합의 산업계 영향에 "정부, 합리적 조정 적극지원"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1 12:36

수정 2026.05.21 12:36

강유정 수석대변인 "이 갈등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 워낙 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2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2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파이낸셜뉴스] 청와대는 21일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 협상안 잠정 합의가 산업계 전반의 노사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과 관련해 "정부는 노사 협상이 합리적 방향으로 조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가진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이 갈등이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워낙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원칙적으로 노사 간의 문제는 노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한 사안이기는 하다"면서도 "다만 최근에 삼성의 경영 성과급을 둘러싼 이 논쟁은 노사 간 문제를 넘어선 사회적 논쟁의 부분도 상당히 크고 이 사회적 문제를 다룸에 있어서 이 갈등이 굉장히 심해진 것을 모든 국민들이 목격한 바도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 협상안에 극적으로 잠정 합의하면서 총파업 사태를 피하게 된 것과 관련해 강 수석대변인은 "중노위의 사후 조정이 결렬되었으나 온 국민들의 염려가 있었고 그래서 삼성전자 그리고 노사가 한 발씩 양보해서 잠정 합의안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노사가 모두 노력을 하고 한편으로는 노동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측에서 적극적인 협력을 한 결과로 이루어진 결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삼성전자 노조를 겨냥해 "국민 공동의 몫이라고 할 수 있는 세금도 떼기 전에 영업이익을 일정 비율을 제도적으로 나눠 갖는다.

그건 투자자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투자자도 세금을 떼고 당기순이익에서 배당받는데, 저로서는 약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한 것에 대한 질문에는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부분에 있어서 영업에 대한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의 그 차이를 좀 분명히 하신 부분은 있다. 이 부분은 사회적으로 조금 더 검토되고 논의될 필요가 있다라는 취지로 말씀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또 삼성전자 소액주주 단체가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해 위법성을 주장하며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예고한 것에 대해선 "가처분 신청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은 저희가 좀 더 살펴봐야 될 듯 하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