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광역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일당독주가 공고해지고 있다.
21일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6·3지방선거에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지역구 38석 중 25석(65%)이 무투표 당선으로 확정됐다.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다.
직전 지방선거에서는 22명이 무투표 당선이었다. 4년 전보다 올해 3명이 늘었다.
이병도(전주1), 진형석(전주2), 장연국(전주4), 송재영(전주5), 김희수(전주6), 남관우(전주8), 서난이(전주9), 이명연(전주10), 김남규(전주11), 노경만(전주12), 나종대(군산3), 한준희(군산4), 김우민(군산5), 최종오(익산1), 조은희(익산2), 김경진(익산3), 한정수(익산4), 김대중(익산5), 임승식(정읍1), 김주택(김제1), 윤수봉(완주1), 권요안(완주2), 유송열(무주), 김성수(고창1), 김정강(고창2) 후보가 홀로 후보등록 해 투표 없이 당선되는 영애를 안았다.
전북은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민주당 강세인 지역이다. 이번에도 도의원 65%가 민주당 후보로 투표 없이 당선됐다는 점에서 일당독주 경향을 보였다.
이에 일당독주 현상에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정치권 안팎에서 나온다. 유권자 선택의 폭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상황 때문이다.
다만 전북에서 민주당을 견제할 세력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 일당독주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정가 한 인사는 "전북 유권자들은 민주당에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왔다. 이런 지지가 오히려 독으로 작용한다고 본다"면서 "입지자들이 유권자보다 당 지도부 눈치를 더 볼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꼬집었다.
이어 "문제는 민주당 외에 유권자들이 매력을 느끼는 다른 정당 후보들이 보이지 않는 것"이라며 "민주당 독주는 한동안 이어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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