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단숨에 7700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외국계 증권사에서는 두 종목 목표주가를 59만원, 400만원으로 파격 전망했다.
21일 오후 1시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43.54p(7.54%) 오른 7752.4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3.85% 오른 7486.37에 출발한 뒤 장중 상승 폭을 확대하면서 7700선까지 올라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2조909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장 대비 7.43% 오른 29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무려 11% 강세를 보이면서 193만7000원까지 올랐다.
전날 노사 합의로 불확실성이 해소된 삼성전자를 비롯해 반도체주 전반으로 매수세가 몰리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1%대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히면서 휴전 기대감을 키운 데다, 엔비디아가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외국계 증권사가 국내 증시 전망을 상향 조정한 점도 긍정적이다. 노무라증권은 이날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1만~1만1000p로 상향했다.
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59만원, SK하이닉스 목표가는 400만원으로 각각 제시했다. 이는 국내외 증권사를 통틀어 최고치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란과 협상 최종 단계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과 함께 간밤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발표했다"며 "삼성전자 노사 협상이 극적 타결하면서 3대 불확실성이 해소된 이날 코스피는 사이드카 발동에 7700선을 웃돌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56p(5.26%) 오른 1111.6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2.77% 오른 1085.30에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254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1077억원, 기관은 152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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