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김광수 "대학생이 제주 미래"… 제주대서 공식 선거운동 첫 유세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1 13:47

수정 2026.05.21 13:47

공식 선거운동 첫날 제주대 정문서 출발
故 현승준 교사 추모 묵념으로 시작
대학생 연계 교육활동 확대 약속
읍면동 공부방·자기주도학습센터 구상
"교육현장 변화 완성하겠다" 지지 호소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가 21일 오전 제주대학교 정문 앞에서 학생에게 인사하고 있다. 김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제주대를 찾아 대학생 연계 교육활동 확대를 약속했다. /사진=김광수 후보 측 제공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가 21일 오전 제주대학교 정문 앞에서 학생에게 인사하고 있다. 김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제주대를 찾아 대학생 연계 교육활동 확대를 약속했다. /사진=김광수 후보 측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을 제주대학교에서 시작하며 젊은 표심 공략에 나섰다. 대학생을 제주교육의 협력 주체로 세우고, 초·중·고 학생과 대학생을 잇는 교육 프로그램 확대를 핵심 메시지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오전 제주대 정문에서 첫 거리 유세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갔다.

이날 유세는 고 현승준 교사 사망 1주기를 하루 앞두고 고인을 기리는 추모 묵념으로 시작됐다. 김 후보는 교육 현장의 아픔을 기억하고 교사와 학생이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것이 교육감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제주대 학생들을 향해 "대학생 여러분이 제주의 미래이고 대한민국의 미래, 세계의 미래"라며 "제주의 미래가 달린 여러분과 함께하기 위해 제주대학교에 가장 먼저 왔다"고 말했다.

지난 4년의 성과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청소년 버스비 무료, 학생 1인 1디지털기기 보급, 전국 최초 주말돌봄센터 '꿈낭' 운영 등을 언급하며 "아이들과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4년은 교육 현장에서 시작된 변화를 완성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재선 도전의 명분을 정책 연속성과 현장 변화의 완성으로 잡았다.

대학생 관련 공약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유·초·중·고 학생과 제주대 학생을 잇는 교육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대학생이 지역 학생의 학습과 진로 활동에 참여하고, 학교 현장은 대학의 인적 자원과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교원 수급 문제도 언급했다. 김 후보는 "사범대와 교육대 졸업생들이 안정적으로 교직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교원 수급 계획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신규 교원 채용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역 학습공간 조성 계획도 내놨다. 김 후보는 "43개 읍·면·동 공간을 공부방과 자기주도학습센터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대학생에게는 교육활동 경험과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학생에게는 가까운 생활권 안에서 학습 기회를 넓히겠다는 취지다.

이 구상은 대학과 지역, 학교를 연결하는 교육 지원망에 가깝다.
대학생은 멘토와 학습 지원자로 참여하고, 지역 학생은 방과후와 주말 학습 기회를 얻는 방식이다. 읍면 지역의 학습 격차를 줄이는 보완 장치로도 활용될 수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서귀포시 중앙로터리 인근 서귀포 선거연락소 개소식에도 참석해 지지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