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4만8천명 몰렸던 그곳"…다시 청약시장 나온다 [집 나와라 뚝딱!]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2 06:00

수정 2026.05.22 10:32

84㎡ 6억 후반대…두 단지 동시 청약 기회
GTX·9호선 기대감…입지·가격·자격 총정리

[파이낸셜뉴스] 사전청약 당시 4만8000명이 몰렸던 남양주왕숙2지구 공공분양 주택이 드디어 본청약에 나섰다. 서울 접근성이 기대되는 교통 호재에 신축 아파트, 공공분양 가격 메리트까지 3박자를 갖춘 물량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고가 나온 두 개 단지의 당첨자 발표일이 서로 달라 동시에 청약할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4만8000명 몰렸던 왕숙…"3기 신도시 대장급"
2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이달 본청약이 진행되는 곳은 남양주왕숙2지구 내 남양주 왕숙 아테라(A-1블록)과 A-3블록이다. 이번 공고는 일반공급과 특별공급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왕숙 아테라의 일반공급 접수는 27~28일, A-3블록은 28~29일 예정이며, 특별공급은 모두 26일 청약을 받는다.

남양주 왕숙 아테라(A-1블록) 투시도. LH 제공
남양주 왕숙 아테라(A-1블록) 투시도. LH 제공
두 단지는 2021년 사전청약 당시 이미 높은 경쟁률로 화제를 모았던 곳이다. 당시 1412가구 모집에 약 4만8000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34.2대 1을 기록했고, 특히 A-3블록 전용 84㎡는 81.2대 1까지 치솟으며 당시 3기 신도시 주요 공공분양 가운데 최고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남양주왕숙이 주목받는 이유는 교통과 자족 기능 때문이다.

남양주 왕숙2지구 위치도. LH 제공
남양주 왕숙2지구 위치도. LH 제공
왕숙지구에는 향후 GTX-B와 9호선 연장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GTX-B가 개통되면 왕숙역에서 청량리, 서울역,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여기에 9호선 연장으로 왕숙2지구 내 예정된 일패역(가칭)을 통해 서울 강동·송파구는 물론 강남 신논현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는 교통망도 기대된다.

여기에 카카오 AI디지털허브 등 대규모 업무시설 개발 계획도 예정돼 있어 단순한 '베드타운'이 아닌 자족형 신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단지·평면도 살펴봤더니
A-1블록은 금호건설의 '아테라' 브랜드로 공급된다. 총 812가구 규모로 단지 뒤편 녹지축이 인접해 개방감이 강점으로 꼽힌다. 유치원과 초·중학교 부지가 바로 옆에 계획돼 있어 신혼부부나 어린 자녀를 둔 실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끌 만한 구조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GX룸, 게스트하우스, 어린이집 등이 마련된다.

유튜브 채널 '집 나와라 뚝딱!'
유튜브 채널 '집 나와라 뚝딱!'
A-3블록은 686가구 규모로,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놀이터와 조경,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했다. 어린이집·키즈스테이션 등 가족 단위 거주를 고려한 커뮤니티가 특징이다.

평면도도 실거주 중심으로 짜였다. 59㎡ 타입은 4베이 구조에 침실 3개, 욕실 2개, 드레스룸을 갖췄고, 작은방 두 개를 합쳐 큰 방으로 바꿀 수 있는 옵션도 무료로 제공된다. 84㎡ 타입은 펜트리와 넉넉한 수납공간, 주방과 현관을 연결하는 동선까지 반영돼 신축 아파트다운 상품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그래서 얼마?"…84㎡도 6억 후반대
유튜브 채널 '집 나와라 뚝딱!'
유튜브 채널 '집 나와라 뚝딱!'
분양가는 왕숙 아테라 기준 59㎡ 최고가 약 4억9300만원, 74㎡ 약 6억1000만원, 84㎡는 약 6억9300만원 수준이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비를 더하면 실제 체감 분양가는 5억원 초중반~7억원 초반대로 형성된다.

인근 다산신도시 주요 아파트 실거래가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대표 단지인 '힐스테이트 다산'은 최근 전용 59㎡가 9억원 안팎, 전용 84㎡는 10억원대에서 거래됐다. 이를 감안하면 남양주왕숙 공공분양은 타입별로 시세 대비 약 3억원가량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분양자금은 계약 시 10%를 먼저 내고, 중도금과 잔금을 나눠 납부하는 방식이라 입주 전까지 수년에 걸쳐 자금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청약 자격은 두 단지 모두 무주택세대구성원이어야 하며, 소득, 자산, 청약통장 가입 기간과 납입 횟수(최소 6회, 6개월)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특히 이번에는 두 단지의 당첨자 발표일이 각각 왕숙 아테라는 6월 12일, A-3블록은 6월 15일로 달라 동시에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 다만 둘 다 당첨될 경우 당첨일이 빠른 단지만 계약할 수 있어 전략적인 선택이 필요하다.


자세한 입지 분석과 평면, 청약 전략은 유튜브 채널 '집 나와라 뚝딱!'에서 확인할 수 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