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산에 라면 국물 버리지 마세요"…CU, '국물 제로' 캠페인 진행

김현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4 13:25

수정 2026.05.24 13:25

CU모델이 액체 흡수제 '매직밤' 구매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BGF리테일 제공
CU모델이 액체 흡수제 '매직밤' 구매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BGF리테일 제공

[파이낸셜뉴스] 편의점업계가 등산객 증가에 맞춰 친환경 캠페인을 확대하고 있다. 산행 중 버려지는 음식물과 국물로 인한 환경 훼손 문제가 이어지자 유통업체와 공공기관이 생활 밀착형 방식의 환경 보호 활동에 나선 것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산림청과 함께 오는 22일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라면 국물 제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최근 등산 인구가 늘어나면서 일부 등산객들의 음식물 무단 투기로 토양 오염과 악취, 해충 발생 문제가 반복되자 올바른 산행 문화 확산 차원에서 기획한 캠페인이다.

실제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관악산 정상 인근에 버려진 라면 국물과 쓰레기 사진이 확산하며 산행 에티켓 문제가 다시 주목받기도 했다.



CU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액체 흡수제 '매직밤(Magic Bomb)' 4000여 개를 무료 배포한다. 매직밤은 남은 국물에 넣으면 액체를 젤 형태로 굳혀 일반 쓰레기로 폐기할 수 있도록 만든 휴대용 국물 응고제다. 라면 국물뿐 아니라 음료와 각종 국물류에도 사용할 수 있다.

배포는 관악산, 북한산, 도봉산, 설악산, 내장산, 소백산 등 전국 주요 산림 인근 CU 점포 10곳에서 진행된다.

CU는 아웃도어 커뮤니티와 연계한 참여형 캠페인도 함께 운영한다. 65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AC) 앱을 통해 캠페인 참여 신청 고객에게 매직밤을 제공하고, 산행 중 사용 인증 사진을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강병학 BGF리테일 브랜드마케팅장은 "이번 캠페인은 등산객들이 산행 중 자연스럽게 자연 보호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한 생활 밀착형 캠페인"이라며 "앞으로도 CU는 일상 속 작은 실천이 환경 보호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공공 협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